▲ 순천청년문화단체인 ‘이야기현상소’와 조경(정원)기술자 전문학원인 ‘랜드스케이프스튜디오’ 관계자, 정원을 사랑하는 일반 시민 등 20여 명은 1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꽃박람회장 내 코리아가든쇼 현장을 찾았다.<사진제공 랜드스케이프스튜디오>

올해 코리아가든쇼 현장에는 순천시에서 올라온 관람객들이 방문해 행사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케 했다.

이들의 방문이 눈길을 끈 이유는 ‘2015 코리아가든쇼’가 하나의 관광 상품으로 떠오르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정원 투어리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코리아가든쇼만을 보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이는 모습을 통해 국내 정원 관광의 성공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다.

순천청년문화단체인 ‘이야기현상소’와 조경(정원)기술자 전문학원인 ‘랜드스케이프스튜디오’ 관계자, 정원을 사랑하는 일반 시민 등 20여 명은 1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꽃박람회장 내 코리아가든쇼 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이날 오전 6시 20분까지 순천문화예술회관에 모인 뒤 경기도 고양시 코리아가든쇼 행사장으로 출발했다. 앞서 랜드스케이프스튜디오의 김종호 씨는 6일 오전 SNS 등을 통해 ‘ ‘코가쇼’로 함께 떠나요’라는 공지를 올렸고 정원 여행에 함께할 참가자를 모집했다.

20여 명의 참가자들이 순식간에 모였고 참가자들은 관광버스 대절 및 입장료로 1인당 4만 원의 비용을 지불해 교통편 등을 해결했다. 여기에는 ‘정원산책버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김종호 씨는 이번 정원 관광에 대해 “일반시민의 의견을 담아 자생적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이라 더 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원 해설을 들으면서 코리아가든쇼 현장을 둘러보고 주최 측을 통해 코리아가든쇼에 대한 종합적인 설명도 들었다. 정원 여행의 한 참가자는 “먼 길을 정원산책버스를 타고와 느낀 의미 있는 정원과 그 풍경 속의 사람, 여러 모습을 순천에 있는 다른 이들에게도 잘 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원산책버스’는 정원이라는 그릇에 그려지는 정원의 의미와 즐거움,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모습을 느끼고, 경험하고, 사진으로 담아 이를 다시 말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정원산책버스 참가자들은 2차 정원 여행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희망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여행지로는 담양 소쇄원 등이 제안된 상태로 확정되지는 않았다.

▲ 순천청년문화단체인 ‘이야기현상소’와 조경(정원)기술자 전문학원인 ‘랜드스케이프스튜디오’ 관계자, 정원을 사랑하는 일반 시민 등 20여 명은 1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꽃박람회장 내 코리아가든쇼 현장을 찾았다.<사진제공 랜드스케이프스튜디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