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가든쇼가 청소년들을 위한 심리치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주미옥 (사)나눔문화예술협회 이사는 아이들 문화예술 체험행사 일환으로 소년원 학생들과 함께 고양국제꽃박람회장 호수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2015 코리아가든쇼’ 현장을 찾아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코리아가든쇼 뒷편 호반무대서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마술쇼와 성악 공연 및 코리아가든쇼 견학으로 이루어졌다. 소년원 바깥에서도 아이들이 다양한 예술 활동과 마음의 여유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호반무대에서 선보인 학생들의 마술쇼는 마주하고 있는 코리아가든쇼의 다채로운 색상 정원들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술쇼가 끝난 후 시작된 코리아가든쇼 견학은 체험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정원 해설사 인솔로 각 테마별 가든을 돌며 설명을 들은 학생들은 심신의 안정감을 얻은 눈치였다.

주미옥 (사)나눔문화예술협회 이사는 “한때 실수로 소년원에 보호감호를 받고 있는 청소년들이지만 정원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공부하면서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코리아가든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원을 많이 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날 학생들을 책임진 주미옥 (사)나눔문화예술협회 이사는 현재 조경 및 정원디자인 관련회사인 (주)아이비전솔루테크의 대표이기도 하다. 지난 2014 코리아가든쇼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정원이 심신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도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한편 주미옥 (사)나눔문화예술협회 이사는 “(주)아이비전솔루테크와 함께, 소년원 로비에 학생들이 쉬며 공부 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들 예정”이라며 “잘 가꾸어진 정원을 보면 정서함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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