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마을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은 공공디자인을 도입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2015년 공공디자인 공모 사업’ 대상지로 6개 시·군을 선정했다.

전체 3개 분야에 걸쳐 진행한 이번 공모에서 도시 공공디자인사업 분야는 보령시와 태안군, 홍성군이,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분야는 서산시가 뽑혔다.

또 농어촌마을 공공디자인 사업 중 희망마을 연계사업 분야는 서천군이, 일반시골마을 분야는 예산군이 뽑혔다.

올해 공모에는 도내 9개 시·군 10곳이 신청해 열띤 경합을 펼쳤는데 농어촌마을 분야 보다는 도시 공공디자인 분야 신청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도시 공공디자인 사업에 각각 도비 1억1000만 원, 간판이 아름다운거리조성 사업에 6000만 원, 농어촌마을공공디자인사업에 1억45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로 뽑힌 시·군은 오는 9월까지 시·군 사업비 확보 및 사업자 선정 절차를 거쳐 주민과 전문가, 시·군 등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설계를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올해 공모는 디자인을 통한 주민생활환경개선과 각종 범죄에서 안전한 환경설계를 적용한 사업을 먼저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가치를 담고 있는 아름답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공공디자인 공모사업으로 지난 2014년까지 아산시 온천대로 ‘아산 화합의 길’ 사업 등 27곳에 85억 원을들여 공공디자인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특히 도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논산군 연산면 청동리 도자기 굽는 마을 풍경스케치사업이 2014년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대한민국 경관대상 농·산·어촌경관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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