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국립공원이 소외계층을 위한 생태체험을 제공한다.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국립공원 생태우수지역에 대한 생태관광 기회를 제공하는 ‘생태 나누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기획재정부 복권기금을 활용하며 자연체험의 기회가 적은 장애인, 노인, 취약아동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연간 12회 이상 운영할 예정이다.

생태관광지역은 ▲태안 해변길 트레킹 ▲한눈으로 보는 해안생태계 이야기 듣기 ▲자연놀이 체험 ▲한과 만들기 지역문화체험 ▲환경부지정 생태관광 우수지역 천수만 일원 탐방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해안국립공원 해안가에 마련된 태안 해변길은 총 8개 코스 100㎞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안면도를 돌아보는 5코스 노을길은 백사장항에서 출발해 삼봉·기지포·안면·두여·밧개·두에기·방포·꽃지 해변으로 이어지는 해안선을 따라 조성돼 있다. 총 12㎞로 3시간40분 정도 걸린다.

이에 앞서 공원사무소는 지난해에도 총 18회의 생태나누리 프로그램을 운영, 886명의 참여자들에게서 ‘감동과 행복이 가득한 추억여행’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승준 탐방시설과장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고품격 생태 나누리 프로그램과 더불어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 할 것”이라며 “태안해안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을 맘껏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생태나누리 프로그램 참가신청은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한편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해 충남 태안군 몽산포해변에 자원봉사센터를 개관, 소외계층뿐만 아니라 생태와 환경분야까지 영역을 확대, 사회 공헌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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