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어린이들의 건강지킴이로 나선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어린이 환경성질환의 예방 및 치유를 목적으로 하는 ‘건강나누리캠프’를 10월까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건강나누리캠프는 환경부 국정과제인 ‘환경성질환 예방 및 관리 체계 구축’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국립공원 등 우수한 자연 환경 속에서 체험과 교육을 통해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 등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과 예방, 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건강나누리 캠프는 설악산 등 전국 12개 국립공원사무소와 서울삼성공원, 고대안암병원 등 8개 환경보건센터가 함께 하며, 총 100회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금임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 사무관은 “환경성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어린이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며 “부모와 함께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주말 및 방학기간에 당일형과 숙박형으로 진행한다.

덧붙여  2박 3일 혹은 3박 4일로 운영되는 지속형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또한 캠프를 운영하지 않은 제주도에서도 시범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캠프는 ▲환경성질환에 대한 전문의의 교육과 상담 ▲알레르기 반응검사 ▲편백향 주머니 만들기 ▲힐링 숲 길 걷기 등 자연을 체험하며 환경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김상범 국립공원관리공단 해설서비스부 주임은 “캠프 참여 후에도 중증 환자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상담관리를 할 것”이라며 “더 많은 치유가 필요한 어린이들은 연중 4회 이상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유도, 환경성질환 치유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호중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 과장은 “환경성질환 예방과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건강나누리캠프와 같은 다양한 사업을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캠프 참가 신청은 21일부터 국립공원 에코투어 누리집(ecotour. knps.or.kr) 또는 전국 12개 국립공원사무소에서 선착순으로 받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공원관리공단 해설서비스부(02-3279-298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건강나누리캠프는 2009년부터 시작, 2014년까지 1만2000명이 참여해 환경성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예방 및 관리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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