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오는 20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정원의 날’ 선포식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순천시는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정원문화를 선도하고 정원산업 메카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순천시 정원문화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 4월 20일을 정원의 날로 정했다.

이날 행사는 24개 읍면동 시민과 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축하공연과 유공자 표창, 정원의 날 선포, 정원해설사와 함께하는 ‘건강여행(헬스투어)’으로 진행된다. 또한 ▲봄에 만나는 순천만정원 ▲순천만정원에서 치유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 ▲정원산업의 메카 MICE 산업 관련 시설 확충 등 심도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그 중에 주목받는 체험 프로그램인 치유의 공간으로서 순천만정원은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풀어줄 힐링 장소로 탈바꿈해 관광객을 맞이한다. 한방체험관에서는 개인별 체질검사부터 명차를 음미할 수 있는 한방카페가 운영된다. 또한 전통놀이 체험과 더불어 약초 향기 주머니 만들기도 운영되며 해설자와 함께 순천만정원을 걸으며 혈압과 피부온도 체크 등 걷기 운동의 효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큰 호응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선포식으로 “순천이 대한민국 정원문화의 발상지로 대한민국 최고의 정원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다짐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시는 ‘2016 순천만국제정원 페스티벌’, ‘2016 순천만정원산업디자인전’ 개최 등을 통해 정원문화 발상지 및 정원산업의 메카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그 밖의 순천만정원에서는 튤립에 이어 철쭉, 유채꽃의 화사한 봄의 자태를 엿볼 수 있으며 장독대를 모티브로 돌담 및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200미터로 늘어선 S자 모습의 능수매 길과 우리나라 희귀 철쭉 100종을 식재한 철쭉 전시포, 신품종 향장미와 장미넝쿨로 조성된 말 조형물로 화려하게 연출된 장미정원 등 순천만정원에서 특별한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정원문화의 발상지인 순천은 정원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국가정원 1호 순천만정원과 함께 자연과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행복한 도시로 발 돋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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