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신천을 세계적인 생태하천으로 조성한다.

시는 신천을 사람과 자연, 문화가 함께하는 수변 친수·문화공간으로 개발하여 시민들 여가 및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세계적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본격 개발에 착수했다.

신천은 1980년대 후반 홍수관리형 개발로 인해 생태성 부족에 대한 비판과 함께 여름철 물비린내, 신천대로 및 동안도로로 인한 접근성 제한 등의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으며, 친수·문화공간에 대한 시민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번 신천 개발 기본계획은 민선 6기 핵심 사업으로 낙동강 표류수 공급을 통한 유지용수 확보 및 수질개선사업, 저수호안·유지보·어도 개량, 생태수로·생태습지 조성 등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전체적인 도시계획과 연계한 공연·문화축제마당, 생활체육공간 조성사업,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관광상품 콘텐츠 보강을 위한 만남의공간 조성사업, 신천의 접근성 개선사업 등을 포함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신천개발 관련 1차 시민 아이디어를 모집했으며, 오는 6일까지 2차 시민 아이디어 접수, 설문조사, 관련 자료 등을 수집하고 있다.

또한 4월부터 신천을 재조명하고, 개발방향 설정을 위한 학습의 장으로 신천 시민 아카데미 와 생태환경, 도시공간, 역사·문화 등 각 주체별 전문가 워킹그룹을 운영한다.

신천개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9월에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신천종합개발계획 수립은 중·동·남·북·수성·달성군 지역을 아우르고 있어 각 구·군청과 충분히 협의 후 추진할 계획이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신천을 세계적 생태하천으로 복원하여,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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