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목조건축 조인트 워크숍에서 최돈하 임산공학부장이 인사말과 함께 행사의 취지와 의미를 말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다층(多層)·대경간(大徑間) 목조건축 구조설계’를 주제로 25~26일 산림과학관과 대한건축학회 회의실에서 한-캐나다 대형 목조건축 조인트 워크숍을 열었다.

캐나다는 풍부한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생산한 목재를 이용해 현대식 목조건축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번 워크숍은 한-캐나다 산림협력 MOU 체결 이후 실제적인 연구협력을 위한 첫 번째 기술교류로,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를 중심으로 세미나와 심층 토론회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캐나다 구조설계 전문가, 대한건축학회, 한국목재공학회, 서울대, (주)창민우구조컨설탄트 등 학계 및 업계에서 국내외 목조건축 분야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했다.

첫째 날엔 대형 목조건축 구조설계에 관한 전문가들이 나서 ▲다층(Multi-story) 목조건축의 구조설계 ▲대형 목조건축의 구조적 안전성 확보를 위한 설계와 검증방법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유전자원부 종합연구동의 구조설계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쇼트트랙 경기장의 목구조 설계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둘째 날에는 ▲대형 목조건축에 적합한 부재 및 접합부 설계기술 ▲수직·수평 하중 저항구조 설계 ▲대형 목조건축 구조설계를 위한 장애요소 해결 등을 주제로 깊이 있는 토론과 기술교류가 이뤄졌다.

최근 캐나다 등 목조건축 분야 선진 국가에선 10층 안팎 중고층 목조건축 시공이 급증하고 30층이 넘는 초고층 목조건축 설계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국제적 선진기술 도입과 정보 공유를 통해 새로운 목조건축 기술과 문화를 만들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최돈하 국립산림과학원 임산공학부장은 “이번 워크숍이 국내의 대형 목구조 설계와 시공 관련 기술력을 한층 높이는 기회다”며 “국내 목재 및 건축분야가 함께 본격 협업을 추진하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대형 목조건축 분야의 선제적인 연구전략과 함께 경쟁력 있는 목조건축 기술개발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체계적 산림과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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