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직 조경공무원은 지난해보다 16명 늘어난 7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로써 지방직 공무원 제도에 조경직이 신설된 이후 지난 8년간 총 462명의 조경공무원이 탄생하게 될 전망이다. 한해 평균 58명을 연간 임용경쟁을 통해 선발한 것이다.

특히 대구광역시가 지방직 일반채용을 통해서 처음으로 조경공무원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지방공무원법이 개정된 지 9년 만의 일이다.

한국조경신문이 집계한 전국 시·도 지자체별 ‘2015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계획 공고’에 따르면 지방직 녹지직렬 조경직류 공무원 채용계획은 서울이 조경직류 7급 5명을 포함한 31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9명이었으며, 부산 7명, 경남 7명, 전남이 6명이었다. 그 밖에도 전북 3명, 대구 2명, 강원도 2명 등이 공고됐다.

이 가운데 서울시와 대구, 인천, 강원도, 충북, 충남, 전북은 2014년보다 더 많은 인원을 뽑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시는 지금까지 한 번도 일반경쟁을 통한 조경 공무원 채용 인원이 없다가 올해 처음으로 2명을 뽑는다.

그러나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는 2008년도에 조경직 공무원 채용을 시작한 이후 올해까지 선발 인원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지방직 조경공무원 채용계획 인원은 ▲2014년-54명 ▲2013년-63명 ▲2012년-58명 ▲2011년-50명 ▲2010년-53명 ▲2009년-36명 ▲2008년-78명이며, 누적 채용 인원은 462명으로 한해 평균 58명이 일반경쟁을 통한 조경 공무원으로 임용되고 있는 셈이다. 참고로 전국 조경학과에서 배출되는 졸업생은 약 2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2015년도 녹지직렬 산림자원직류는 총 210명을 채용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1.4배 많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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