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소상쇄숲 조성 모습(2014년)

서울시 강동구가 제3호 탄소상쇄숲을 일자산도시자연공원에 조성한다.

강동구가 주관하고, 서울시와 (주)이브자리가 주최하는 ‘제3호 탄소상쇄숲조성’ 행사가 오는 28일 일자산도시자연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가족단위, 소모임 등 시민 200팀 1000여 명이 참여해 소나무 등 수목 1440그루를 심는다. 이번 행사는 기업의 사회공헌사업 방식으로, 사업비는 참여기업인 이브자리가 7000만 원을 부담한다.

‘탄소상쇄숲’은 산림이 흡수한 이산화탄소를 활용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하는 사업으로 일반적인 나무심기와 달리 사업계획을 등록하고 그 흡수량을 모니터링하여 5년 후 산림청에서 인증서를 발급받게 된다.

강동구는 지난해 3월 암사역사생태공원에 연간 4.5t/CO2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5417㎡ 규모의 제1호 ‘탄소상쇄숲’을 서울시 처음으로 조성한데 이어 11월 제2호 탄소상쇄숲을 고덕천변에 1만2000㎡ 규모로 조성했다.

강동구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탄소상쇄숲을 민관 협업으로 추진하게 되었다”며 “사업기간인 2044까지 200t/Co2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강동구는 오는 30일 명일근린공원에서 주민이 참여해 수목과 꽃을 식재하는 ‘강동도시숲 만들기’행사를 열고, 20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5000㎡ 면적에 1500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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