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은 24일 수원에 있는 산림유전자원부 소회의실에서 건강을 지키며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는 건강나무 보급협약을 65개 기관 및 재배 농가와 맺었다.

이번 협약은 ‘식물신품종 보호법’의 통상실시권에 의한 것으로 앞으로 7년간 지속된다.

이번 보급된 건강나무는 밤나무 4품종, 호두나무 1품종, 음나무 1품종, 헛개나무 3품종, 산돌배 1품종, 돌배나무 1품종, 다래 4품종 등 7수종 15품종이다.

협약 규모는 밤나무 5만 그루, 호두나무 9436그루, 음나무 1750그루, 헛개나무 5만4500그루, 산돌배 6400그루, 돌배나무 8만210그루, 다래 2만970그루 등 22만 3300여 그루에 이른다.

보급된 품종과 각각의 특성은 유실수는 ▲밤나무 ‘대한’, ‘대광’, ‘미풍’ 및 ‘한가위’ 등 신품종과 ▲호두나무 ‘정월’은 대립종으로 내병성과 내한성이 강하며 ▲다래 ‘새한’, ‘대성’, ‘칠보’ 및 ‘오텀센스’는 야생다래보다 최대 3배 이상 크다.

또 특용수는 ▲헛개나무 ‘풍성1호’, ‘풍성2호’ 및 ‘풍성3호’는 과병 수확량이 3배 이상이며 ▲음나무 ‘청송’은 새순 수확량이 2배이고 가시가 없고 ▲산돌배 ‘산향’과 돌배나무 ‘석향’은 재배 배 보다 2배 이상 높은 항산화활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보급된 건강나무 주요 특성은 수확량이 많고 고품질 임산물 생산이 가능해 유망 소득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송정호 국립산림과학원 박사는 “이번 통상실시권 협약 체결은 새 품종을 보급 받은 농가가 재배는 물론, 묘목 증식 및 판매까지 가능하다”며 “100살 장수시대는 물론 재배농가 소득증대와 새 품종 보급 확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앞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현장 중심, 수요자 중심의 연구로 “임업인에게는 희망을 국민에게는 행복을” 실천하기 위해 꾸준한 농산촌 소득원 발굴 및 재배기술 개발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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