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서울시에너지복지기금’이 에너지빈곤층을 위한 ‘에너지’ 나눔 사업의 첫 발을 내딛는다.

‘서울시에너지복지기금’과 (주)한화 63시티는 ‘에너지복지’ 일환으로 영등포구에 사는 에너지빈곤층 200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주거개선시범사업을 시작했다.

동참 1호 기업인 (주)한화 63시티는 오는 30일까지 임직원 자원봉사와 더불어 1가구당 주거개선비용 400만 원 상당을 지원한다.

효과적인 주거개선을 위해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열에너지 진단, 전기사용량 확인, 기밀도 테스트 등이 이루어지며, 결과를 바탕으로 창호, 방화문, 보일러, 벽재단열 등 해당 가구에 적합한 방식으로 주거개선을 진행한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2015년도에는 1만 명 이상 시민과 기업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억 원 이상 모금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너지 절약·효율화·생산에 동참하는 시민은 누구나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참여할 수 있으며, 후원금뿐만 아니라,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등, 전열장판, 에코마일리지 포인트 등을 통해서도 기부가 가능하다. 참여방법은 누리집(http://energy.cgx.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마련한 기금은 올해 냉난방 지원과 가전효율화, 에너지공급사업 등 에너지빈곤층 약 200가구를 대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시민의 기부를 통해 운영되는 사업인만큼 기부금 사용내역은 인터넷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며,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자원봉사·기업 CSR 등을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강필영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LED 전등 하나, 에코마일리지 포인트 나눔으로 이웃과 함께 온기를 나누는 서울을 만들어갈 수 있다”며 “기부금과 물품에 이르는 다양한 방법으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동참해주신 모든 시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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