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에서 17일까지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의 새로운 이름을 찾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은 2003년에 조성되어 현재 국내 대표적인 생태관광지로 자기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원이 ‘자연공원법’,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운영 중인 것에 비해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은 근거법령 없이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탐방객 분산과 순천만 보전을 위한 순천만정원 영구개장 후 ‘공원’과 ‘정원’의 유사명칭 사용에 따른 탐방객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순천만정원과 연계하고 순천만 습지보전의 의미를 갖는 새로운 이름을 정해야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기정 순천만보전과 과장은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명칭을 설정하는 설문조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며 "명칭 변경과 함께 순천만 장기생태조사, 생태적 수용력을 고려한 탐방객 제한, 순천만권역 주민참여 공모사업 등을 추진하여 항구적인 순천만 습지보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설문조사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며, 순천시 누리집(www.suncheon.go.kr) 참여마당(설문조사)을 통해 참여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