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생태탐방연수원

국립공원 자연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지리산생태탐방연수원’이 문을 열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국립공원 화엄사지구 일원에 조성한 ‘지리산생태탐방연수원 개원식’을 3월 11일 개최했다.

생태탐방연수원은 탐방객이 국립공원에 머물면서 자연생태와 환경에 대한 교육과 체험 등 각종 생태관광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생태관광의 거점시설로 활용된다.

지리산생태탐방연수원은 지난 2011년에 건립된 북한산생태탐방연수원에 이어 두 번째로 건립됐다. 특히 지리산권 생태관광 거점시설, 생태관광프로그램 및 전문인력 양성, 생태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자연체험형 탐방서비스가 제공된다.

 연수원은 2만9474㎡ 규모에 강의실 2실, 체험실습실 4실, 생활관 21실 등 지상 2층, 지하 1층의 건물이다. 수용인원은 숙박이 80명이고 강의 또는 체험실은 200명이 들어갈 수 있다.

개원 첫해인 올해에는 지역주민 안내자와 시민사회단체 등과 협력하여 가족 등 소규모 단체를 대상으로 생태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에는 ‘지리산 비경을 찾아 떠나는 테마 여행’과 순천만, 섬진강 등 주변의 생태관광지역을 연계한 ‘국립공원 수학여행’, ‘야생동물 서식지 관찰 프로그램’ 등이 있다.

생태관광프로그램은 오는 4월부터 국립공원 누리집(ecotour.knps.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신청은 지리산생태탐방연수원(061-780-8700)으로 신청하면 된다.

환경부는 설악산·소백산(2016년), 한려해상·무등산·내장산(2017년) 등 5곳에 연수원을 추가로 건립해 총 7곳의 생태탐방연수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태체험, 환경교육,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한 거점시설로 집중 운영할 예정이다.

이민호 환경부 자연보전국 국장은 “이번에 개원한 지리산생태탐방연수원은 단순한 체류시설을 넘어 지역사회와 자연, 탐방객을 연결하는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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