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가 7일부터 도시재생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통리 도시재생 대학’을 운영 중이다.

통리 도시재생대학은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지식습득과 사례를 경험하고 전문가 도움을 받아 주민 스스로 마을 현안을 발굴하고 대안을 직접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마련했다.

통리지역은 2008년 한보탄광 폐광과 2012년 통리역 폐쇄로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다가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통리 도시재생 선도사업에 선정되었다. 앞으로 국비 59억 원, 도비 9억 원, 시비 5억 원 등 총 103억 원 사업비와 행정·기술 지원을 받아 추진하게 된다. 통리지역 주민들은 이러한 정부의 사업계획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통리 도시재생대학’은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통리지역 문제에 대해 이론교육, 현지답사, 주민인터뷰,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 힘으로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학습하도록 진행한다. 주민 스스로가 재생사업을 이끌어 가도록 주민역량 강화와 도시재생코디네이터 육성 양성에 중점을 둔다.

이번 제1기 과정에는 지난 7일부터 31일까지 통리도시재생 선도지역 주민과 강원도발전연구원, 태백시 공무원 등 28명이 참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대학 과정을 통해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점을 찾아내 해결하는 주민 주도형 도시재생시스템을 마련하여 자생적 도시발전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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