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세콰이어 전경사진<사진제공 합천군청>

경남 합천군 쌍책면이 고향인 김동수씨가 메타세콰이어 530그루를 합천군에 기증했다. 해당 수목을 조달청 고시 수목 단가로 환산하면 약 2억6500만 원에 이른다.

합천군청은 김동수씨가 합천군 쌍책면 사양리에 수년간 직접 키운 메타세콰이어를 기증하며 ‘합천군 명품 가로숫길 조성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좋겠다’는 뜻을 밝혓다고 23일 말했다.

합천군 관계자에 따르면 김동수씨는 조경업 종사자가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일반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고향에서 나무를 키우다가 합천군에 기증하게 됐다. 합천군은 김동수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자 했지만 김 씨는 이를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지난 1월 말 기증자의 뜻을 전달받은 뒤 2월 중순까지 해당 수목을 황강 생태공원과 야구장 조성지 산책로 변을 따라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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