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경춘선 폐선부지 공원 이름을 공모한다.

공모는 오는 17일까지로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구 누리방(http://www.nowon.kr) 또는 전자우편(cstaek@nowon.go.kr)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구는 접수된 응모 아이디어를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심사, 최종 선정된 당선작을 3월 중으로 발표한다. 최우수 1명에게는 10만 원, 우수 1명과 장려 1명에게는 5만 원 상당의 도서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심사기준은 공원화 사업지를 함축하여 표현할 수 있는 독창성,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대중성, 영문표기와 발음이 간단하고 편안한 국제성 등이다.

심사는 직원 투표 및 경춘선 부지 이웃 주민 설문조사(1차)를 거쳐, 노원구 지명위원회의 당선작 선정(2차)으로 이루어진다. 향후 사업 시행처인 서울시가 당선작(1~3위) 중 최종 명칭을 확정한다.

김성환 구청장은 “서울시,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업무협의를 통해 경춘선 공원화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지역주민들 염원을 담은 숙원사업이니 만큼 우리 구의 대표적 공원이 될 수 있는 독창적이고 대중적인 아이디어가 쏟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춘선 폐선부지 공원화 사업은 지역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공원은 광운대역부터 서울시계 구간 연장 6.3km, 21만1392㎡의 규모로 시비 44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이번 공원화 사업은 ▲공덕 제2철도건널목~육사삼거리(1단계) ▲경춘철교~서울과기대 앞 고가철교(2단계) ▲광운대역~경춘철교, 육사삼거리~시계(3단계) 등 3단계에 걸쳐 공사를 시행, 2016년 말까지 숲속 철길, 쉼터, 자전거길, 도심정원 등을 조성해 주민정서와 지역특성에 부합한 명소로 재창출하는 계획이다.

또한 구는 지난 10일에 한천중 5층 강당에서 서울시 관계자, 감리 및 시공사, 주민 등 약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춘선 부지 공원조성(2단계) 공사구간 조성방향 설명 ▲주민의견 수렴 등을 위한 ‘경춘선 공원화사업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문의: 02-2116-3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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