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정기총회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정기총회
  • 전지혜 기자
  • 승인 2015.02.10
  • 호수 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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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이취임식·임원 선출 등 치러져
수목원협회는 6일 오후 올해 정기총회를 열었다.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는 김용식 전 회장, 여섯 번째는 박광우 신임회장

(사)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는 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에서 2015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는 국내 공·사립 식물원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중에는 회장 이취임식 및 2015년 주요 추진사업 계획 발표, 임원 선출 등이 이뤄졌다.

박광우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3년 임기 동안에 허리띠를 졸라매 작은 사무국이지만 꿈을 이루는 일을 해나가도록 하겠다”며 “어떻게 해서든 변화와 개혁을 이뤄 3년 동안 충분한 발전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신임회장은 지난 25년간 국립수목원에서 식물을 연구한 전문가로 고려대 겸임교수 등을 지낸 바 있다. 현재는 가천대 생명과학대 겸임교수와 동국대학원 강사 등으로 활동 중이며 식물 연구 관련 28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김용식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협회가 20여 년의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더 진취적이고 활동적인 모습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협회 가족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도움이 필요하다. 이 순간부터 박 회장이 새로운 일을 맡는데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축사에 나선 김용관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지난해 식물원과 수목원의 운영이 쉽지 않았고 어려움을 겪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저희 또한 산림수목원의 경영 활성화 측면을 정책의 중요한 목표로 두고 더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과장은 “경영 활성화 부분이 고려할 요소가 많고 제한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식물원과 수목원의 역량 등을 발전시키기 위해 산림청에서 큰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며 “홍보나 마케팅 등 공적인 부분에서 더 노력하겠다. 그밖에 식물의 보존, 식물 자원의 이용과 상업화 부분에서도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추진사업 및 임원 선출

김용식 전 회장(왼쪽)과 박광우 신임회장

박광우 신임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주요 추진사업 계획도 발표했다.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는 올해 △해외 전문가 초청 식물원·수목원 고위관리자 교육과정 개설 △ 푸른누리 출판 배부 △수목원 전문가 양성과정 운영 △다문화 공동체 숲 체험교육사업 △신설 수목원 자립 운영 관리를 위한 슈퍼멘토 제도 도입 △Bioblitz(생물종탐사) 교육프로그램 운영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세밀화 교육과정 개설 및 기획전시 △협회 작은 사무국 운영 관리 개선 등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회장과 감사 등 임원 선출도 이뤄졌다. 올해 제11대 부회장으로는 이석창 자연제주 돈네코식물원 원장, 이영자 아침고요수목원 원장, 정문영 싸이파크 원장, 김종익 경남 산림환경연구원 과장, 심주석 강원도 산림환경연구원 연구주무관이 선출되었고 감사에는 권영한 국립수목원 DMZ자생식물원 원장, 송기훈 미산식물원 대표가 뽑혔다.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는 국립수목원을 비롯해 국내 59개 공·사립 식물원이 소속돼 있으며 개인 회원 200명이 가입돼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이영자 아침고요수목원 원장과 권오웅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과장의 특강도 진행됐다. 권오웅 과장은 식물신품좀보호제도와 종자산업유통관리를 주제로 △식물신품종보호제도 △산림분야 품종보호 제도 현황 △종자의 유통관리 등에 대해 강연했다.

이영자 원장은 식물원·수목원의 새로운 경영전략을 주제로 “충성고객을 확보해야 기업이 사는 것처럼 식물원·수목원도 고객들이 ‘뭔가 내년에는 새로운 것이 있겠지’하는 기대를 하고 올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식물원, 정원문화가 전혀 형성되지 못했던 지난 20년 전과 비교해볼 때 정말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이런 환경 속에서 모든 사립 식물원·수목원이 외형과 내실 면에서 질적인 업그레이드와 동반성장을 이룩하지 않으면 그 시장은 곧 빼앗길 것으로 예측한다”며 “식물원마다 특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해서 핵심역량을 계발하고 경쟁력을 확보해 다른 모든 식물원·수목원들도 경영정상화가 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는 6일 오후 올해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전지혜 기자
전지혜 기자 jeon3903@latimes.kr 전지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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