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1개 국립공원 중 탐방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어디일까?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탐방객이 가장 많은 국립공원은 북한산으로 728만 명이 다녀간 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한려해상(616만 명), 무등산(381만 명), 설악산(362만 명), 경주(319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동안 전국 21개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은 전년 대비 52만 명(1.1%) 감소한 약 4640만 명으로 기록됐다.

공단은 방문객 감소 원인으로 세월호 사고 여파에 따른 외출감소, 전년 대비 강우일수 증가 및 폭설로 인한 탐방객 출입통제 일수 증가, 조류독감에 따른 국립공원 내 행사 취소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참고로, 세월호 사고 발생 전인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립공원 방문객 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 증가했으나, 사고 이후 5월부터 12월 동안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5%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에 설악산, 치악산, 계룡산 등은 증가한 반면, 가야산과 월출산은 전년 대비 -27.5%와 -15.5% 감소했다.

월출산의 경우 조류독감으로 가을에 열리는 ‘왕인박사 유적지 국화축제’가 취소되면서 탐방객이 크게 줄어들었다.

계절별로 보면, 가을 탐방객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여름, 봄, 겨울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덕유산은 무주리조트와 설경으로 인해 겨울철 방문객이 가장 많았으며,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은 가을이 다른 계절에 비해 월등하게 놓았다. 한려해상과 태안해안은 여름철 탐방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국립공원 방문 외국인은 약 103만 명이며, 설악산 41만 명(39.6%), 경주 26만 명(25.4%) 순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국립공원 탐방객이 2010년부터 4000만 명을 넘어섰고 계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다소 주춤했다“며 ”올해는 다시 회복세로 돌아서 탐방객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전국 국립공원 탐방객 수    
                                                                                                                                     <단위: 명>
공원명 2013년 2014년 증감율 비 고
46,931,809 46,406,887 -1.10%  
지리산 2,803,999 2,993,492 4.60% 지리산(957,510), 지북(1,013,891), 지남(962,091)
경 주 3,147,155 3,196,413 1.60%  
계룡산 1,597,864 1,690,985 5.80%  
한려해상 6,712,828 6,164,414 -8.20% 한려해상(1,029,179), 한동(3,048,197), 오동도(2,087,038)
설악산 3,355,272 3,628,508 8.10%  
속리산 1,241,243 1,195,694 -3.70%  
한라산 1,207,661 1,166,202 -3.40%  
내장산 1,879,885 1,884,562 0.20% 내장산(1,319,552), 내장백암(565,010)
가야산 1,219,346 883,532 -27.50%  
덕유산 1,740,696 1,799,593 3.40%  
오대산 1,533,709 1,556,621 1.50%  
주왕산 1,246,386 1,139,261 -8.60%  
태안해안 1,197,426 1,203,480 0.50%  
다도해해상 1,504,873 1,452,861 -3.50% 다도해해상(1,024,878), 다도해서부(427,983)
치악산 568,097 609,208 7.20%  
월악산 1,082,352 977,755 -9.70%  
북한산 7,146,161 7,282,268 1.90% 북한산(4,059,360), 북한산도봉(3,222,908)
소백산 1,376,310 1,454,695 5.70% 소백산(1,035,901), 소백산북부(418,794)
월출산 518,845 438,537 -15.50%  
변산반도 1,883,204 1,930,531 2.50%  
무등산 3,968,497 3,818,275 -3.80% 무등산(3,418,598), 무등산동부(399,677)
※국립공원 지정 이후 ‘13년 4월부터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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