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산문학의 집 시그마매트 설치 전
▲ 잔디 보식작업, 매트 설치 3년 후

 

 

 

 

 

 

보기에만 좋은 관상용 잔디밭 시대는 지났다. 도심지역 삶의 질을 높이는 수단으로 녹지공간이 늘어나고 있는 흐름 속에서 잘 만들어진 잔디밭 앞에 놓인 ‘출입금지’ 푯말은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이제는 공원과 관광지를 비롯해 뛰면서 즐기는 락페스티벌과 같은 야외공연장에서도 잔디를 밟으며 즐길 수 있다. 키그린(주)(대표 손창섭) 주력상품인 잔디보호매트 ‘시그마매트’로 잔디의 생장점을 보호해 사람들이 잔디를 밟아도 훼손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매트를 5년 사용하면, 잔디를 식재할 때에 비해 약 100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다. 이번 기술과 자재에서는 ‘자연을 지키는 열쇠(Key green)’라는 뜻을 가진 키그린이 선보이는 친환경 제품 ‘시그마매트’를 소개한다.

국내 골프장 80%가 사용하는 키그린 잔디보호매트
2006년 1월 ‘키그린’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내건 회사는 1999년 골프장에 친환경 비료를 납품하는 업체로 출발했다. 자연을 지키려는 키그린의 모토와 골프장에서 농약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대의 흐름과 부합되어 사업을 해오다가 2003년 잔디보호매트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그때만 하더라도 골프장에는 타이어 매트나 일본산·대만산 고무매트가 설치돼 있었는데, 미관을 중요시 생각하는 골프장의 특성상 이를 해결할 방안이 필요했다. 지금은 국내에서 일본산 고무 매트를 몰아냈으며, 골프장 80%가 키그린 제품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현대사회의 녹지공간에 대한 보호의 소리가 커지면서 잔디보호매트가 더욱 성장할 수 있었다. 고동윤 골프장사업본부 과장은 “아름다운 녹색도시와 자연친화를 우선시 하여 제품을 개발했는데, 자연보호적인 부분과 독창성이 2012년 정부조달 우수제품으로 지정되는 데 어필한 것 같다”고 말한다. 사업성을 먼저 고려한 제품보다 미래지향적으로 만든 제품은 후에 사업성과도 반드시 연결된다는 것이 그의 이야기다.

간단하지만 과학이 숨어 있는 기술, 국내외 등록특허 25개 보유
잔디보호매트 ‘시그마매트’는 수년간의 연구와 개발로 독자적 기술력을 확보한 제품이다. 잔디 기관 중 생명유지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 생장점을 보호함으로써 사람들이 아무리 밟고, 하중을 가하더라도 잔디가 계속 자랄 수 있도록 했다. 매트의 특징 가운데 하나인 육각형 구조는 매우 안정적인 구조이며, 보행자의 하중이 분산되는 완충 효과로 내구성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수명을 연장시켜 준다. 부드러운 곡면 설계는 잔디가 다치지 않게 생장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도 한다. 특히 제품의 높이가 31mm인데 사람들이 많이 밟으면 하중 때문에 땅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점을 고려해 밑면에 특허기술인 함몰방지 장치를 보강했다. 이로써 지속적으로 잔디의 생장점을 보호하게 되는 것이다. 소재 또한 재생 소재가 아닌 신소재를 사용하였고 산화방지제, UV 차단제 등으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간단하지만 과학이 숨어 있는 이러한 기술로 국내 등록특허 13개, 국외 등록특허 12개를 획득했으며, 공산품 품질수준을 평가하는 정부공인 K마크도 2011년에 받았다. 내구성 문제는 거의 없고 미끄럼방지, 슬라이딩후크, 함몰방지, 지면밀착 장치 등은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매년 제품을 업그레이드 하다 보니 어느새 잔디보호매트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제품이 되었다고 키그린은 자부한다.

잔디 상태에 따른 두 가지 시공 방법…AS도 확실하게!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잔디보호매트 또는 키그린을 검색하면 시그마매트 S-P형(평지용)과 S-S형(경사지용) 제품이 나온다. 차이점은 경사지용에 부착된 미끄럼 방지 장치인데, 신발과의 마찰계수를 높여 경사지 보행 때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제품은 서로 호환 가능하다. 시공은 잔디 상태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먼저 기존에 깔린 잔디에 바로 설치하게 되는 간단한 방법은 500X500mm짜리 규격의 매트 하나가 5m 길이로 연결된 것을 펴서 핀으로 고정하면 끝이다. 두 번째는 잔디가 다 죽은 경우인데, 땅고르기를 하고 거기다 비료 성분을 준 다음 식재한다. 잔디 수평을 맞추는 롤링 작업 후에 매트를 깔고 핀으로 고정해 시비, 관수 작업 등으로 마무리한다. 키그린이 강조하는 중요한 점은 1년에 7차례 이상 시공 장소를 방문해 필요한 경우 진행하는 AS다. 설치로 끝나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환경으로 문제되는 사례를 해결하고자 2013년부터 AS팀을 구성해 전국적으로 시공 장소를 방문하며 찾아가는 AS를 실시하고 있다. 제품에 대한 문제가 발생한 적은 거의 없고, 대부분 환경에 의한 것인데 현장을 방문해 AS를 한 경우 사진을 찍어 담당자에게 보내도록 한다. 이는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손창섭 대표의 가치관이 반영된 것이다.

▲ S-P형(평지용), 식별번호 : 21889384

 

▲ S-S형(경사지용), 식별번호 : 21889383

 
매트 설치 후 5년 지나면 1335억 절감, 적용 범위 다양
한국 잔디 식재 비용은 1㎡당 1만5000원이며, 1년 2회 기준으로 따지면 3만 원이다. 시그마매트 S-P형(평지용) 설치비용은 4만7300원/㎡이므로 매트를 5년 사용하게 되면 1㎡당 10만 2700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이를 조달 관련 수요기관 식재 비용에 적용하면 1000억 정도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2006년에 나온 ‘국내외 잔디 품종 및 생산특허 기술의 현황과 산업화(건국대 윤정호 석사 학위 논문)’에 따르면 한국잔디 연간 판매량은 2600만㎡인데, 수요를 관급과 민간이 50%씩 차지한다고 가정했을 때 1300만㎡가 산출된다. 여기서 잔디 10%가 죽어 다시 설치한다고 가정하면 매트를 설치하고 5년이 지났을 때 1335억1000만 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키그린은 서울시청을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제주 시청 등에 시공한 실적이 있으며, 안양베네스트, 이스트밸리, 렉스필드, 남부 등 명문 골프장을 포함한 전국 300여 개 골프장에도 납품했다. 시그마매트의 적용 범위는 공공건물 주변을 비롯해 아파트 단지, 공원, 옥상 녹화공간, 관광지, 야외공연장까지 다양하다. 아울러 키그린(주)은 매년 국내외 골프쇼에 참가해 국내는 물론 국외 진출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2006년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미국, 스위스, 이탈리아, 뉴질랜드, 대만, 싱가포르, 벨기에 등에서도 괄목할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에는 법인회사도 설립해 수입하던 제품을 오히려 수출하며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보다 나은 친환경 제품을 개발,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 다짐한다. 문의 : 031-798-0112, www.key-green.com

<잔디관리비용 절감>

단위 : 원 / 설치도
구분 한국잔디 예산 절감 금액
식재비용 매트단가(S-P)
3년 사용시 90,000 47,300 42,700
4년 사용시 120,000 47,300 72,700
5년 사용시 150,000 47,300 102,700

*산출근거(1㎡ 기준)
한국잔디 연간 식재비용 : 15,000/㎡ X 2회/년=30,000/㎡
시그마매트 설치비용 : 47,000/㎡ (S-P형 기준)

<조달관련 수요기관 비용절감>

단위 : 백만원 / 설치도
구분 한국잔디 예산 절감 금액
식재비용 매트단가(S-P)
3년 사용시 117,000 61,490 55,510
4년 사용시 156,000 61,490 94,510
5년 사용시 195,000 61,490 133,510

*산출근거
한국잔디 연간 판매량 : 2,600만㎡(근거자료 : 주1)
관급수요(50% 가정) : 1,300만㎡
민간수요(50% 가정) : 1,300만㎡
연간 잔디 식재 수량 : 130만㎡(관급수요량 1,300만㎡의 10%로 산출)
*주1 : 국내외 잔디 품종 및 생산특허 기술의 현황과 산업화(2006년 건국대 윤정호 석사 학위 논문)
 

▲ 거제 바람의 언덕 설치
▲ 설치 후 3년 경과

 

 

 

 

 

 

 

▲ 광화문 광장 설치 직후

 

▲ 설치 후 2주 경과

 

▲ 벨기에 EDM페스티벌 설치 공사 중
▲ 페스티벌 행사 중

 

 

 

 

 

 

 

▲ 성산일출봉 잔디보호매트 설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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