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중앙공원 조성 신규 예산 배정

광주광역시 올해 총예산은 지난해 보다 6.4% 증가한 3조 8500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중 공원녹지 예산은 273억 원으로 총예산대비 0.71%를 차지한다.

8대 광역시와 비교하면 예산액은 109억 원인 세종시 다음으로 적고, 총예산대비 녹지예산비율은 0.55%인 인천 다음으로 낮다.

광주시의 공원녹지 예산은 지난해 382억 원에서 109억 원이나 줄어 감소율이 28%나 된다. 이는 지난해 국제행사 대비 경관개선 사업과 도시공원 시설 개선 사업의 예산이 각각 94%와 83% 줄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너무 부실한 공원녹지 예산 편성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이미 지난해 10월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시의원(북구4)은 환경생태국 예산안 심의에서 “광주시 공원녹지조성과 관련한 예산을 분석한 결과 규모면이나 내용면에서, 그 어느 때보다 적고 부실하게 편성되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전 의원은 “지난 2011년 수준에 못 미치는 예산”이라며, 특히 공원일몰제와 관련된 도시공원 조성예산은 역대 최저로 편성됐다고 지적하고 “6년 후 다가올 도시공원일몰제 대응 정책의 실종이고, 공원조성의 책임자의 직무태만”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예산을 살펴보면 국제행사대비 경관개선이 94.19% 급감했으며, 도시공원시설개선 예산이 83.13%, 도시숲 조성(자체)이 95.2%, 광주 시민의 숲 조성이 90.09% 하락했다.

한편 중앙공원과 가족야영장 조성 사업, 유아숲체험원조성 등이 신규사업으로 예산 배정됐다.

2015년 광주시 조경관련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