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목의 고장’ 충북 옥천군이 묘목을 테마로 한 ‘옥천묘목공원’ 조성의 첫 삽을 떴다.

9일 오전 11시 이원면 이원리 일대 공원예정지에서 김영만 군수를 비롯한 주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이 열렸다.

공원은 묘목의 대외경쟁력 강화와 우수성 홍보를 위해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총사업비 162억3500만 원을 들여 옛 경부선 철도 주변 22만9279㎡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비에는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테마공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0억 원과 도비 20억 원이, 부지매입비 군비 43억 원, 폐철도부지 기반조성 등에 20억 원의 도·군비 등이 포함됐다.

이 곳에는 묘목의 역사를 둘러볼 수 있고, 다양한 품종 등이 전시되는 묘목전시관(317㎡, 1층)과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숲속쉼터(471㎡),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구장(5,400㎡)이 들어선다. 또한 체험과 생태관찰을 할 수 있는 야외학습장(661㎡), 물놀이장(2,547㎡ ), 주차장( 4,208㎡ 총151대) 등이 설치된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묘목공원은 다양한 수목으로 둘러싸인 커다란 전시공간으로 묘목의 고장 옥천의 상징물이 될 것이다”라며 “또한 인근에 들어서는 묘목유통단지(2018년)와 연계해 유통, 판매 등 묘목산업에 활성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지역에서는 134농가가 184ha에서 1020만6000그루의 묘목을 생산하고 있다.
 

▲ 9일 오전 이원면 이원리 일대 공원예정지에서 착공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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