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조경학교'에 참여한 학생이 직접 만든 나무와 꽃 작품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와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 지난 6일 ‘어린이 조경학교’ 2주차 수업을 보라매공원 커뮤니티센터에서 실시했다.

어린이 조경학교는 서울시 소재 초등학교 4, 5, 6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수강생 30여명을 모집해 5주차로 진행된다.

이날 수업은 정욱주 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의 ‘꽃과 나무에 대해 알아보기’를 주제로 한 강의와 실습으로 구성됐다. 정욱주 교수는 ‘꽃과 나무는 계절에 따라 어떻게 달라질까?’ 등의 내용으로 강의를 했으며, 실습은 학생들이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나무 모형을 직접 만들고 심어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철사, 스티로폼, 나무 젓가락 등 다양한 소재로 나무 모형을 표현해 우드락 평면에 이를 배치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수업 때 배운 꽃과 나무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이 재미있다”, “학교에서 비슷한 활동을 하지만 다양한 재료로 만드니 더 흥미롭다” 등의 소감을 말했다.

강의를 진행한 정욱주 교수는 아이들의 흥미를 위해 계절에 따른 꽃과 나무에 대한 수업을 준비했다고 전했으며, “어릴 때부터 자연환경의 일부인 것들을 흥미롭게 알아가고, 조경의 재료이기도 한 자연의 일부를 몇 개만 아닌 것은 단순하다고 생각한다. 어릴 때부터 자연 환경과 관련된 것을 폭넓게 알고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겼다.

어린이 조경학교 교장으로 선임된 주신하 서울여대 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는 “친숙한 대상을 주제로 조경에 대해 설명하는 기회면 좋겠다”며 “겨울이라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적어서 고민이 되기도 하지만, 학생들이 모형을 만들면서 어떻게 공원이나 놀이공간이 만들어지는지 설명하려고 한다”고 어린이 조경학교 수업에 대해 설명했다.

앞으로 강의는 ▲1월 13일-놀이터에 대해 알아보기(김아연 서울시립대 교수) ▲1월 20일-공원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송영탁 가이아글로벌 상무) ▲1월 24일-어린이 조경학교 수료식(이춘희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임승빈 서울대 명예교수)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지난 6일 '어린이 조경학교' 2주차 수업이 보라매공원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는 정욱주 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가 진행했다.
▲ "수업 때 배운 꽃과 나무, 만들었어요~"

 

▲ "어디까지 올라가나~"

 

▲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각자 만든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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