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15 주요업무 세부추진 계획’ 확정 발표

▲ 정원 관련 정책이 마련됨에 따라 산림청은 정원문화 활성화 차원에서 '2015 코리아가든쇼'를 오는 4월 24일부터 5월10일까지 일산호수공원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제1회 코리아가든쇼' 전경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2015 코리아가든쇼 개최, 정원산업지원센터 건립 등 정원 관련 정책이 본격 추진된다. 이밖에도 학교숲은 대신 명상숲으로 변경해 확대 추진되며, 자연휴양림 내 로프체험시설 등이 설치 가능해 진다.

산림청은 ‘2015년 주요업무 세부추진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우선 수목원법의 개정에 따라 코리아가든쇼, 게릴라 가드닝, 야생화 전시 등 정원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로 2회째를 맞는 ‘2015 코리아가든쇼’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7명의 가든디자이너 작품을 조성·전시하게 되며, 오는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일산호수공원에서 펼쳐진다.

국립수목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식물 클리닉 상담’은 ‘꽃과 나무 상담소’로 확대해 대전 서구와 전남 순천 등 3곳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정원산업 정책개발, 정원식물 및 기자재 브랜드개발, 정원관리 기술교육, 전문정원사 육성 등의 사업을 수행할 ‘정원산업지원센터’를 순천만정원에 건립한다. 정원산업지원센터건립 사업은  2017년까지 총 79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에는 1차년도 사업비 10억 원이 반영된다.

2016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백두대간산림치유센터 등 산림복지시설의 조성공사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

특히 백두대간 산림생물자원의 체계적인 보전·활용을 선도하기 위해 조성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경상북도 봉화군에 총 2201억 원을들여 총 5179ha 규모로 조성하고 있다. 연구시설과 테마별 전시원 등이 조성되는 백두대간수목원은 올해 공사를 완료하고 2016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시설물을 최대한 지양하고, 나무와 꽃 중심의 자연체험형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하는 ‘도시숲’ 조성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자투리땅을 활용하는 ‘녹색쌈지숲’ 138곳(136억 원), 생활환경의 보호유지와 보건위생을 위해 조성하는 ‘생활환경숲’ 64곳(100억 원), 도시 내 유휴지 및 국공유지에 조성하는 ‘산림공원’ 22곳(64억 원)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제9회녹색도시 우수사례 선정’과 ‘제7회 도시숲설계공모전’을 시행하며, 민관 거버넌스를 통한 ‘도시녹화운동’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학교숲으로 조성하던 사업은 ‘명상숲’으로 변경해 확대 추진한다. 학교는 물론이고 그 주변지역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며, 올해에는 32억 원을 들여 106곳을 조성한다.

역사·문화적으로 가치있는 전통마을숲을 생태·환경적 기능을 회복시켜 산림문화자산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통마을숲 복원’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4억 원을 들여 ‘전통마을숲’ 8곳을 복원할 예정이다.

가로수 조성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아름다운 도시경관 창출을 위해 441km의 가로수를 새롭게 조성하며, 사업비 139억 원을 책정했다. ‘명품가로숲길’도 62억 원을 들여 190km를 조성할 예정이다.

산림생물자원의 체계적인 수집·연구 및 녹색환경 조성을 위해 국립수목원(2곳) 확충, 지방수목원 조성(28곳), 산림박물관 건립(4곳), 지역생태숲 조성(10곳), 자연식물원 조성(10곳) 등을 추진한다.

특히 새만금지역에 200ha 규모로 조성예정인 ‘국립새만금수목원’은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총 5874억 원을 들일 예정이며,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완료해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맞춰 추진 중인 ‘국립올림픽수목원’은 480ha규모에 총 사업비 1500억 원을 들여 2021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단절된 산림의 생태적 복원을 위한 백두대간 훼손지 복원사업에 138억 원을 확보해 산림생태복원, 백두대간 마루금 생태축 복원(3곳), 대규모 산림복원(6곳), 백두대간 생태보전관리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설립 등 산림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자연휴양림·산림욕장·산림생태 및 문화체험단지 조성 등 산림휴양 인프라 확충을 위한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아울러 산림치유서비스 확대를 위해 ‘치유의 숲’ 36곳을 운영하며, 산림치유지도사 양성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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