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살충제’는 벌레는 잘 죽이면서도 사람에게는 해를 주지 않는 것!
그래서 약제를 개발할 땐 해충을 죽이는 효과는 높이면서 인간과 환경에 대한 독성은 줄이는 데 주력하게 된다. 우리가 살충제를 고를 때 기본적으로 살펴야 하는 것도 바로 효과와 독성이다. 거기에 ‘얼마나 많은 양을 써야 되는지’, ‘효과는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등 경제성도 고려해야 한다.
‘에이팜’은 재선충을 죽이는 살충제다. 재선충을 죽이는 데 사용되는 여러 성분 중에서도 효과는 높고 인축에 대한 독성은 낮은 살충제다. 지난해부터 소나무를 통해 전국적으로 재선충이 퍼져나가며 우리 산림이 망가지고 있다. 이 난세에 나쁜 재선충을 죽이고 우리 산림을 평정할 좋은 살충제 ‘에이팜 유제’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소나무재선충, 적을 알아야 승리한다
사실 재선충병에 걸린 나무는 살릴 방법이 없다. 걸리기 전에 방제하거나 걸린 나무를 모두 없애서 감염을 막는 것이 상책이다.
재선충은 식물에 기생하는 선충으로 암컷은 약 0.7~1.0mm, 수컷은 0.6~0.8mm 정도의 매우 작은 크기의 실같이 생긴 벌레다. 보통 수명은 35일 정도이고, 산란수는 100개 내외지만 1쌍이 반복 번식을 통해 20일 후에는 20만 마리로 증식한다. 이렇게 단시간에 번식해 버리는 데다 줄기, 가지, 뿌리 속을 상하 좌우로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물이 흐르는 통로를 꽉 막아버리기 때문에, 일단 감염되면 빠른 시간 안에 말라죽게 된다.
재선충은 나무와 나무 사이를 이동하지 못하지만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다. 이는 공생관계에 있는 ‘솔수염하늘소’ 덕택(?)이다. 솔수염하늘소가 고사목에 알을 낳으면, 성충이 되는 과정에서 고사목 조직 안에 있던 재선충들이 솔수염하늘소의 몸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 솔수염하늘소가 날아다니며 소나무의 새 잎을 갉아먹을 때 상처 부위를 통해 재선충이 감염되는 것이다.
그래서 재선충을 방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감염된 나무는 모조리 벌채해 훈증하거나 파쇄 또는 소각하여 확산을 방지하는 방법, 소나무재선충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를 항공살포 및 수관살포 등을 통하여 방제하는 방법, 그리고 건강한 나무에 에이팜과 같은 살충제를 주사하여 감염을 애초에 예방하는 방법 등 3가지다.

병은 예방이 최고, 에이팜이 해답!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의 확산을 막겠다고 지난해와 올해 거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2년간 몇 백 만 그루의 나무들을 벌채했으며, 이를 위해 소요된 인력과 물력도 적지 않다. 그러면서도 소나무재선충의 전국적인 확산을 막지는 못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병은 미리 예방하는 게 가장 좋다는 생각이 든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중국에서 먼저 발생했다. 국내에서는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처음 발견된 이후 급속도로 퍼져 현재는 70여개 지자체에서 ‘재선충 박멸’을 구호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재선충병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주 양산마을과 불국사까지 덮쳤다는 뉴스가 보도돼 씁쓸하기도 했다. 2019년까지 완전방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실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나무재선충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는 데 별다른 이론이 없다.

▲ 신젠타의 ‘에이팜 유제’. 소나무재선충과 솔껍질깍지벌레를 한꺼번에 방제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약제다. 에마멕틴벤조에이트의 원제를 성분으로 만든 약제로, 방제 효과는 만점이지만 인간과 환경에 대한 독성은 낮다.

왜 ‘에이팜’이냐
소나무재선충에 사용되는 살충제의 성분은 에마멕틴벤조에이트, 아바멕틴, 밀베멕틴 등 크게 3가지다.
이중 신젠타코리아의 ‘에이팜 유제’는 ‘에마멕틴벤조에이트’를 주성분으로 한다. 에마멕틴벤조에이트는 다른 성분에 비해 적은 양으로도 살충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1ml를 기준으로 에마멕틴벤조에이트와 아바멕틴은 비슷한 활성을 보이지만, 밀베멕틴은 10배을 써야 한다는 보고가 있다. 2000년 일본의 연구 결과에서는 동일한 약량에서는 에마멕틴벤조에이트가 아바멕틴보다 3배 활성이 높다는 것이 보고되기도 하였다. 그만큼 경제성도 있다.
또한 에이팜 유제(에마멕틴벤조에이트)는 ‘저독성’에 해당해 독성 구분 중 가장 안전한 단계에 속한다. 인축에 대한 독성 구분은 고독성, 보통독성, 저독성이 있다. 반면 아바멕틴(유제, 분산성액제, 미탁제)는 보통독성에 속한다. 에이팜 유제는 수생생물에 대한 안전성을 나타내는 생태독성에서도 가장 안전한 단계인 3급으로 나타났다. 아바멕틴(유제, 분산성액제, 미탁제)은 1급에 속한다.
무엇보다 ‘에이팜 유제’의 가장 매력적인 특징은 ‘소나무재선충’에 대한 효과 뿐만 아니라 ‘솔껍질깍지벌레’까지 방제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이들은 나무주사 시기가 유사하여 12월에서 2월 말까지 약제 주사로 두 병해충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소나무재선충과 솔껍질깍지벌레에 동시 등록된 제품은 신젠타의 에이팜 유제가 유일하다.
에마멕틴벤조에이트를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은 여럿 있다. 하지만 성분의 원제를 가진 것은 신젠타의 에이팜 뿐이며, 다른 제품은 에마멕틴벤조에이트의 복제를 사용해 제조된다. 원제와 복제는 정제기술에서 차이가 나는데, 미생물의 발효 산물을 모체로해서 나오는 성분이라 잘 정제하지 않으면 품질이 일정치 않을 수 있다. 실제 지난해 복제품 에마멕틴벤조에이트 유제에서 불순물이 검출돼 해당 제품이 회수명령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에이팜은 산림청에서 2007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사용하고 있을 만큼 효능과 품질이 검증된 제품이다.

세계적인 이름 ‘신젠타’를 믿다
신젠타는 ‘농약’과 ‘종자’를 판매하는 회사로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이름을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세계적인 기업이다. 현재 90개 국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종업원이 약 2만8000명이다. 농약부문 세계 1위, 종자부문 세계 3위로 농업자재회사 중에서는 세계 1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매출액은 작년 기준으로 약 16조 원 정도에 달한다.
농약은 크게 식용작물에 쓰이는 것과 비식용작물에 쓰이는 것으로 나뉘는데, 신젠타는 식용작물에 쓰이는 농약과 종자부문이 하나의 사업부로 구성돼 있으며, 나머지 비식용작물용 농약을 다루는 부서인 ‘론앤가든(Lawn&Garden)’이 있어서 크게 두 개의 사업부로 나뉘어 있다. 이러한 체계는 한국지부인 신젠타코리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에이팜 유제’는 비식용작물을 취급하는 ‘론앤가든’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다. 신젠타코리아 론앤가든 사업부는 잔디, 나무, 꽃과 일반 방역 등에 사용할 수 있는 11가지 약제를 취급하고 있는데, 이중 9가지가 잔디와 꽃을 위한 약제이고, 2가지가 나무를 위한 약제다.
신젠타는 소나무재선충 방제방법으로 나무주사를 통해 건전한 나무에 대한 감염을 예방하는 약제를 개발하고 공급해 왔으며 그 대표적인 약제가 ‘에이팜 유제’이다. 에이팜은 나무에 사용하는 살충제이지만, 애초에는 식용작물에 사용하는 제품으로 출시됐다. 이후 일본 등에서 효과를 확인하고 비식용작물에 사용하는 약제로 확대 등록됐다. 참고로 농약은 등록된 곳 외에 사용하면 불법이다.
재선충에 걸린 소나무는 100% 죽는다. 소 잃고 울지 말자. 내 몸만큼 내 소만큼이나 소중한 소나무를 가진 분들에게 ‘에이팜’을 추천한다.

문의 = 1588-3889 www.syngenta.co.kr

 

‘에이팜’의 주성분 ‘에마멕틴벤조에이트’란?

소나무재선충에 사용되는 살충제의 성분은 에마멕틴벤조에이트(Emamectin benzoate), 아바멕틴(Abamectin), 밀베멕틴(Milbemectin) 등 3가지로, 모두 멕틴 계열의 성분들이다.

신젠타코리아의 ‘에이팜 유제’는 이중 ‘에마멕틴벤조에이트’로 제조된 살선충제다. 미생물인 스트렙토미세스streptomyces의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을 모체로 해 개발된 에마멕틴벤조에이트는 신경전달 과정에서 억제정보(GABA)의 방출을 촉진시켜서 근육 수축을 억제해 마비증상이 나타나게 하는 작용기작을 가진다.

에마멕틴벤조에이트 제품은 일본에서 1998년부터 지속적으로 사용돼 오고 있으며, 포르투갈 등 유럽의 소나무에도 적용하고 있는 전 세계적으로 효과가 인정된 성분이다. K. Takai 등(2000)의 연구에 따르면 에마멕틴벤조에이트는 다른 성분에 비해 적게는 3배에서 많게는 154배 활성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즉 약효가 더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표1. 소나무재선충에 대한 약제별 방제효과(실내시험, K. Takai et al, 2000)

시험약제

50% 방제에

필요한 약량(㎍)

95% 방제에

필요한 약량(㎍)

에마멕틴벤조에이트를 기준으로 한 활성비교

(95% 방제 기준)

에마멕틴벤조에이트

0.011

0.05

100

아바멕틴

0.048

0.16

31

밀베멕틴

0.084

1.1

4.5

모란텔타트레이트

0.84

7.7

0.6

출처 : k. Takai et al, Emamectin benzoate as a candidate for a trunk injection agent against pine wood nematode, Bursaphelenchus xylophilus,, pest management sci 56:937-94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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