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 관광휴양사업 추진으로 대나무생태공원을 조성하는 데 1316억 원이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12월 1일 전라남도 담양군 일대 37.68㎢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고시했다. 이를 통해 총 13개 사업에 2020년까지 총 4476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담양 개발촉진지구는 담양군에서 개발촉진지구 및 개발계획(안)을 수립해 국토부에 승인·신청한 것으로 관계부처 협의와 실현가능성 검증,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개발계획에는 ▲담양군의 대나무와 자연환경을 이용한 관광휴양사업 ▲첨단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생활환경정비사업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지역특화사업 등이 포함됐으며, 국비 831억 원, 지방비 415억 원, 민자 3230억 원 등 4476억 원이 투입된다.

관광휴양사업으로는 대나무생태공원조성사업을 비롯해 대나무 박람회 조성사업, 운교지구 조성사업 등이 추진된다.

대나무생태공원 조성사업은 금성면 금성리 일원 67만 1186㎡에 금성산성과 대나무숲이 어우러지는 대나무야영장·콘도, 예술인촌, 오토캠핑장, 운동시설 등을 만드는 것으로 2020년까지 1316억 원이 들어갈 계획이다.

대나무 박람회 조성사업에는 145억 원이, 운교지구 조성사업에는 435억 원이 투입된다. 운교지구 조성사업으로는 동화마을, 한옥펜션, 경관작물재배지, 박물관, 물레방아마을 등을 만든다.

그밖에도 ▲생활환경정비사업(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 ▲지역특화사업(담양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기반시설사업(대나무생태공원 진입도로 확장사업 등)이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담양 개발촉진지구 지정으로 친환경 생태자연을 활용한 담양군의 관광휴양산업의 발전과 산업 및 생활기반 여건을 개선할 수 있게 되어 주민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개발촉진지구는 낙후된 지역에 소득기반 조성 및 생활환경 개선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지구 내 개발 사업은 2015년부터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른 지역개발사업구역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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