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사키 요우지


사사키 디자인 대표이자 교토조형예술대학 환경디자인학과 교수인 일본의 유명 조경가 ‘사사키 요우지 특별초청강연회’가 열렸다.
지난 11월 10일 월요일 오후 3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실에서는 “보이지 않는 자연을 보이다(Show the invisible nature)”라는 주제로 일본 조경가 ‘사사키 요우지’의 삶과 작품세계를 듣는 초청강연회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주)예건(대표 노영일)이 본사 이전 기념으로 서울시와 공동주관한 행사로, 미리 신청자를 받아 참가자를 사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노영일 예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본사 이전을 기념해 애정으로 지켜봐 주신 여러분들을 모시고 특별강연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사사키 요우지의 미래지향적 메시지와 조경가로서 추구해야할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 국장은 환영사에서 “조경학도, 조경가 또한 조경을 사랑하는 시민들 모두 감사하다”며 “조경이 아름답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보자”고 응원했다.
정주현 한국조경사회 회장은 “조경문화 박람회와 강연회를 함께 하게 돼 풍성한 행사가 됐다”며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사키 요우지는 노령으로 건강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힘들게 무대에 올라 청중에게서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그는 먼저 “환경이 어떻게 해서 풍경(landscape)이 되는 것일까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인공위성으로 촬영된 커다란 지구 사진을 보여주고는 “(현재 보고 있는 사진에는) 지구의 물리적 요소밖에는 보이지 않는다”며 “하늘에서 새의 눈으로 보는 환경이 아니라 지상에서 인간의 눈으로 보는 것이 풍경이다”라고 인간적 문화적인 개념들을 포함하는 ‘랜드스케이프’적 관점을 환기시키며 강연을 시작했다.
강연에서는 사이타마 신도심 느티나무광장, NTT 무사시노 연구개발센터, 서울 한남더힐, 록본기 힐즈 66광장 등 자신의 대표작들을 설명하며 자연을 모티브로 한 조경가적 상상력과 자신의 설계 철학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통역은 한규희 어번닉스(주) 대표가 맡았다.

사사키 요우지는 1947년 나라켄 태생으로 코베대학을 졸업하고 오사카 부립대학 대학원에서 녹지계획공학 전공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건설회사를 거쳐 캘리포니아대학 대학원(U.C.B) 및 하버드대학 대학원(GSD) Landscape architecture학과에서 객원연구원으로 일을 했으며, 피터 워커․ 마샤 슈왈츠 사무소에서도 근무했다. 현재는 교토조형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오오토리컨설턴트 환경디자인연구소와 함께 설계 활동 중에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사이타마 신도심 느티나무 광장, 록본기 힐즈 등이 있으며, 일본조경학회상(설계작품 부문). 일본조경학회 특별상, 굿 디자인상, 도시경관대상, 중화인민공화국 주거환경대상, ASLA Merit of Award 등 다수 수상 경력이 있다.

 

 

▲ 11월 10일 월요일 오후 3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실에서는 “보이지 않는 자연을 보이다(Show the invisible nature)”라는 주제로 일본 조경가 ‘사사키 요우지’의 삶과 작품세계를 듣는 초청강연회가 마련됐다.

 

 

 

▲ 노영일 예건 대표

 

 

▲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 국장

 

 

▲ 정주영 한국조경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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