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수원그린트러스트는 지난 4일 ‘수원시 녹색거버넌스센터 설치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수원시 체육회관 2층에서 개최했다.


활발해지고 있는 시민참여 공원활동을 위한 다양한 사례와 정책대안이 나온 가운데 유문종 (재)수원그린트러스트 이사장이 공원녹지분야에서 시민참여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임을 언급하며, 시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녹색거버넌스 센터 추진에 필요한 협력을 강조했다.

(재)수원그린트러스트는 지난 4일 ‘수원시 녹색거버넌스센터 설치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수원시 체육회관 2층에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시민참여 공원 활동의 성과와 문제점을 점검하고, 영역별로 추진되고 있는 민관협력 활동을 발전시킴으로써 통합적 협력활동을 추진하는 거버넌스 구축에 필요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1부 발표자인 김현 단국대 교수는 수원시민들의 공원이용 조사 자료를 통해 공원 활동에 참여한 시민들의 공원 애착 및 이용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시민참여 공원녹지정책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박래헌 수원시 푸른녹지사업소장은 ‘6분 거리 내 시민의 숲 조성’, ‘어린이 상상공원’, ‘수원 수목원 조성’ 등 민선6기 수원시 핵심공약사업이 시민참여를 통해서만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며 녹색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양주 경기개발연구원, 정수진 수원시정연구원, 류현상 수원시 생태체험관장 등은 1부 토론에서 수원시와 수원그린트러스트에 시민참여 공원활동 실천을 주문했다.

2부는 서울그린트러스트와 부산그린트러스트의 활동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이강오 서울그린트러스트 사무처장은 시민참여 공원정책의 핵심에 대해 ‘시민이 묻고 시민이 답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시민의 주도적 활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성근 부산그린트러스트 사무처장은 수원시에도 적용할 수 있는 시민조경교육, 공원역사산책, 시민헌수운동, 수정터널 상부 공원화 사업 등의 사례를 공유했다.

최연철 경기농림진흥재단 부장, 김석규 자연주의연구소 대표, 홍은화 수원환경운동센터 운영위원, 임용채 푸른녹지사업소 생태공원과장 등이 참석한 2부 토론에서는 ▲시민이 변화해야 공원문화가 바뀔 수 있다는 내용과 ▲공원은 사람만이 아닌 다양한 생물이 함께 살아가는 공간으로 조성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편 행사를 주최한 유문종 이사장은 “이제 공원녹지분야에서 시민참여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이며, 지난 2012년 2월에 푸른녹지사업소가 개원되고, 7월에 (재)수원그린트러스트가 창립된 이후 활발하게 추진되어 온 시민참여 활동이 통합적 관점에서 여러 기관과 단체, 자원봉사자, 전문가 등이 수평적으로 연대하여 활동을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녹색거버넌스센터가 만들어질 시기가 왔음이 확인됐다”며 수원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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