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3일 팔달구 인계동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에서 ‘수원 도시디자인의 미래와 도시안전 국제포럼’을 열었다.

수원시와 한국도시설계학회, 한국공공디지인학회가 공동주관한 이번 포럼은 수원시와 한국도시설계학회 간 ‘도시디자인 정책연구사업’의 일환으로 도시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안전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제해성 건축도시공간연구소장의 ‘안전한 도시디자인의 정책방향’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이케가미 토시로 교토시립예술대 교수가 주제발표자로 나서 환경문제 극복을 위한 도시디자인 사례를 소개하고 에코디자인을 통한 풍요로운 도시 공간 구축 방향을 제안했다.

에릭 리더 건국대 교수는 도시적응이란 주제로 장소와 사물의 재활용을 통한 한정된 자원 보존과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환경 증진을 위한 사례와 정책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이석현 중앙대 교수는 국토교통부의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파장초등학교 주변 안전마을만들기 사례를 통해 한국의 안전디자인 동향과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발표에 이어 정규상 협성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문봉섭 국토교통부 사무관, 이용호 수원시 도시정책실장, 홍군선 부산디자인센터 원장, 이상민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연구위원, 이현성 에스이공간환경디자인그룹 소장이 ‘사람을 위한 안전디자인’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수원시가 도시디자인 정책과 도시안전에 대한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안전디자인 선도도시로서의 구심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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