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색 성곽마을 학생 아이디어 공모' 최우수작 ‘성곽에 살어리랏다'(주빛나래, 강지운, 백소진/가천대 조경학과)

 

▲ 최우수작 '성곽에 살어리랏다' 패널 이미지


올해 처음 열린 ‘예건 조경나눔 공모전’에서 가천대 조경학과(주빛나래, 강지운, 백소진)의 ‘성곽에 살어리랏다’ 작품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원장 임승빈)은 ‘제1회 예건 조경나눔 공모전’ 수상작 10점을 발표했다.

공모는 (사)한국조경학회, ㈜예건, 월간 환경과조경이 함께 후원하는 것으로 서울성곽에 인접한 노후화된 골목 마을의 생활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버려진 도시 공간을 재생시키고 지역 커뮤니티를 회복시킬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찾고자 ‘녹색 성곽마을 디자인 학생 아이디어 공모’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총 52개 작품이 접수된 공모 심사 결과 최우수상에는 ‘성곽에 살어리랏다’, 우수상에는 ‘낙숫물 류’(신혜연, 백지은/순천대 조경학과), ‘공간, 공감’(정준식, 강수진, 이은지/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등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성곽에 살어리랏다’는 대상지 여건에 대한 충실한 분석과 지역 주민의 일상적 삶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마을 공동체를 계획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작품은 성곽의 물리적 형태 단위에서 착안한 모듈 구조를 벤치, 수납공간, 텃밭, 물탱크 가림 장치 등 다양한 환경 개선 시설에 적용하기도 했다.

그밖에도 가작에는 순천대 조경학과(이수현, 박래림, 이영은)의 ‘보수적’을 비롯한 3점이, 입선에는 서울시립대 조경학과(탁은경, 조현진, 한지연)의 ‘따로 또 함께 걷는다’를 비롯한 4점이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작은 상금 200만 원과 상장, 월간 환경과조경 1년 정기구독권을 받게 된다.

공모 심사에는 심사위원장 김한배 서울시립대 교수와 배정한 서울대 교수, 박명권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대표, 박준서 디자인 엘 소장, 이애란 청주대 교수, 이영범 경기대 교수, 이원영 서울시 조경과장, 주신하 서울여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공모전 주최 관계자는 “도시 재생에 대한 외부자의 낭만적 시선을 지양하고, 주민의 일상과 결부되는 참여적 시각을 지향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며, “물리적 계획과 설계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전문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실천적 아이디어를 요청한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공모전 시상식은 ‘2014 대한민국 조경문화박람회’ 동시진행행사로 오는 7일 오후 5시 서울시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작 전시는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시청사 1층 로비에서 열린다.

한편 이번 공모에서 ㈜예건은 매년 조경나눔공모전 상금과 부대 비용을 지원하기로 약정을 맺은 바 있다.

 

 

<수상자 명단>

구분 작품명 수상자
최우수상 성곽에 살어리랏다 주빛나래, 강지운, 백소진
(가천대 조경학과)
우수상 낙숫물 류 신혜연, 백지은
(순천대 조경학과
공간, 공감 정준식, 강수진, 이은지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가작 보수적 이수현, 박래림, 이영은
(순천대 조경학과)
성곽마을 피어나다  길민지, 김택형, 서보슬
(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9장으로 시작 윤병두, 금성철
(청주대 환경조경학과)
입선 따로 또 함께 걷는다 탁은경, 조현진, 한지연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사라지다? 살아지다. 조버미, 윤주희, 김지희
(전북대)
도란도란 충신동
마을만들기
박지혜, 김자은, 박상우
(청주대 환경조경학과)
어디로 가야하오 김은환, 김용환, 최성탁
(청주대 환경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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