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물을 세밀하게 스케치하는 보타니컬아트 작품들이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여대대학로캠퍼스 아름관 3층에서 제2회 플로라 아카데미페스티벌 행사에 전시됐다.

서울여대 플로라아카데미에서 최근 눈길을 끌만한 축제를 열었다.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여대 대학로캠퍼스 아름관 3층에서 ‘제2회 플로라아카데미 페스티발’이 열렸다. 그동안 플로라아카데미에서 수강 중인 학생과 수료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작품 전시회다.

서울여대 플로라아카데미는 보타니컬아트, 마스터가드너, 실내‧외 조경스케치, 플로랄디자인, 꽃차창업마이스터, 포슬린페인팅 등 6개의 프로그램을 올해 가을‧겨울 운영중이다.

이번 축제에 선보인 것은 보타니컬아트와 마스터가드너, 프로랄디자인 과정 소개와 작품을 중심으로 한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보타니컬아트 전시전은 개암나무, 단풍 등 식물의 세밀한 터치를 수채화로 표현된 작품들을 선보였다. 

보타니컬아트는 색연필로 이용해 사실적으로 그리는 그림들로 최근 관련서적들이 늘고 있어 일반인들에게 관심이 높다. 이 과정은 기초, 전문가, 강사, 수채화, 작가과정 등 총 5개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각 단계별 1년 과정으로 기초과정을 제외하고는 봄학기에 개설한다. 특히 최근 플로라아카데미의 보타니컬아트가 민간자격증으로 정식 등록돼 공신력이 높아져 수강 문의도 늘고 있다. 

또한 가드닝에 관한 전문지식을 익히는 마스터가드너, 플로리스트나 파티‧웨딩 플래너 등이 갖춰야 하는 과정을 습득하는 플로랄디자인은 12주씩 3학기 과정으로 구성됐다. 마스터가드너는 주례민 가드너(오랑주리 대표)와 이주은 가드너(가든샵 팀펄리 대표)가 강사로 초빙돼 진행 중이다.

유미 플로라아카데미 교수는 “인턴십 과정을 통해 현장에서의 실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다른 기관과 차별화된 과정으로 전문가적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기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에는 이주은 가드너가 ‘정원식물이야기’라는 주제로 한 특강이 열렸다. 정원에 심을 수 있는 식물 소재의 선정과 계절별, 생리적, 색깔로 정원을 디자인 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청중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전시장 밖에는 보타니컬아트 수강생들이 그린 엽서와 작품들을 판매하기도 했다.

교육에 관해 궁금한 점은 누리집(http://flora.swu.ac.kr)에서 확인가능하고, 문의는 전화(02-970-7942~3, 5818)하면 된다. 전시는 11월 1일까지 열린다.

▲ 전혜정 서울여대총장의 개회사

 

▲ 아름관 1층 로비에는 마스터가드너프로그램 일환으로 만든 작품들이 전시됐다.

 

▲ 축제 기념을 위해 플로라디자인 작품이 전시됐다.

 

▲ 보티컬아트 작품을 비롯해 엽서와 앞치마 등이 이날 축제에 판매됐다.

 

▲ 이날 행사에 전혜정 서울여대총장을 비롯해 약 50여명의 아카데미 수강생 및 수료생이 참여했다.

 

▲ 아름관 7층 옥상에 위치한 <배움의 정원> 원예치료정원으로 환우를 배려한 정원디자인으로 설계됐다. 마스터가드너 과정의 실습장으로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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