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0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글렌 메이슨 캐나다 천연자원부 산림총국장과 제1차 산림협력위원회를 열었다.

산림청은 지난 9월 박근혜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 때 두 나라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산림청과 캐나다 천연자원부 간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첫 번째 열리는 이날 회의에서 한국은 대형 목조건축 시공기술, 산불예방․진화기술 공동협력, 산림인증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

캐나다는 청소년들 정신건강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교육부와 연계하여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에 캐나다 견학팀을 보낼 의사를 밝혀 앞으로 두 나라의 인적교류를 통한 협력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창재 산림청 해외자원협력관은 "캐나다와 협력으로 우리나라 산림행정이 더욱 선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 나라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세계 산림면적의 약 10%(한반도의 약 45배)를 보유하고 있으며, 풍부한 산림자원을 바탕으로 산림인증제도와 임산업 등이 발달했다. 특히 제지산업 점유율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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