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문화박람회, 문화행사 ‘풍성’

‘2014 대한민국 조경문화박람회’ 동시진행행사 일정이 대부분 확정됐다.

‘조경, 도시의 꽃이 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2014 대한민국 조경문화박람회’가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광화문광장 및 서울신청사 회의실 등에서 열린다.

침체된 조경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조경을 국민에게 홍보하기 위해 치러지는 이번 박람회는 전시와 문화 그리고 시민참여가 결합하면서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특히 서울시가 한국조경조사회와 공동주최자로 나서 홍보를 비롯해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조경문화박람회가 탄력을 받고 있다.

박람회가 한번도 열리지 않았던 광화문광장에서 조경문화박람회를 처음 개최하게 된 것도 서울시의 노력이다. 이밖에도 ‘꽃피는 서울상 콘테스트’ ‘가족화분만들기 경진대회’ ‘서울역 고가 활용 아아디어 공모전 및 시상식’ ‘꽃묘나눠주기 행사’ 등도 서울시 주관행사로 진행한다.

이번 박람회는 전시 제품의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참가업체와 발주처인 지자체공무원 및 공공기관 조경담당자가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를 위해 전국 지자체 공무원과 공공기관 조경담당자를 대상으로 워크숍, 세미나, 리셉션, 박람회장 투어 등을 패키지로 묶어 1박 2일 일정으로 추진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첫날(6일) ‘전국시도 공원녹지협의회 워크숍’과 ‘공공기간조경기술세미나’를 진행하고, 행사가 끝난 이후에는 참가업체, 조경설계사, 엔지니어링 등이 참석하는 축하리셉션에 합류해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리셉션은 참가업체와 발주처간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세종문화회관을 대관하는 등 성대하게 준비하고 있다. 둘째날에는 박람회장 투어를 통해 전시제품을 관람하게 된다.

시민참여 행사도 풍성해진다. 사전 신청을 통해 정원을 만들고 전시하는 ‘시민이 꾸미는 불후의 정원 경진대회’, 가족이 참여해 화분을 만들 수 있는 ‘가족화분 만들기 경진대회’, 정원을 상담 받을 수 있는 ‘나는 조경가다 시즌3’, 꽃묘나눠주기 행사 등이 진행된다.

박람회의 메인행사격인 ‘나는 조경가다 시즌3’는 ‘조경가가 당신의 정원을 디자인해 드립니다’라는 콘셉트로 사전 신청을 받은 14곳을 선정한 후 7명의 조경가가 직접 정원을 설계해주고 상담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특별강연, 초청특강, 세미나 등 학술행사도 풍성하다.

특히 영국 첼시 플라워쇼 최고상을 수상한 황지해 작가의 초청강연과 일본의 조경가인 사사키 요우지 초청강연이 7일과 10일 각각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잔디협회와 잔디학회가 주최하는 ‘잔디와 생활문화 세미나’도 7일 오후에 열리게 된다.

뿐만아니라 ▲제1회 아름다운 조경사진 공모전 전시회 및 시상식 ▲강릉원주대, 강원대, 공주대, 전남대, 청주대 등이 참여하는 ‘취학박람회’ 등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