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와 울산 남구가 각각 도시디자인 관련 위원회를 발족시켜 눈길을 끈다.

서초구는 지난달 6일 조경, 건축, 색채, 조명, 디자인, 환경 등 각계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도시디자인 자문위원회'를 구성 앞으로 도시경관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해나가기로 했다.

자문 대상은 랜드마크, 휴지통, 벤치, 볼라드, 안내 입간판 등 상징적인 기능분야와  건축허가대상 건축물, 담장 등 건축적인 기능분야,  방음벽, 가로등, 택시(버스)승강장, 육교, 옹벽 등 공학적인 기능분야와  야관경관조명, 옥상녹화 등 기타 미적 분야 등으로 공공시설물 뿐 아니라 민간 건축물이나 광고물 등도 자문대상에 포함된다. 

울산 남구도 지난 2월에 도시 디자인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도시디자인위원회'를 출범시킨 바 있다.

조경, 디자인, 건축, 토목, 조명,· 도시계획전문가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도시디자인 조례 개정과 기본계획(야간경관 포함) 수립시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인·허가를 받으려는 건축물에 대해서는 경관 자문을 통해 아름다운 건축물 건립을 유도한다. 기획 단계에 있는 공공시설물에 대해서도 예술성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 자문도 맡는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건축물과 공공디자인 등 2개 분야의 소위원회를 구성해 각 분야별 세부 사항에 대한 자문역할과 적합한 디자인 방안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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