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2015년 예산안으로 쾌적하고 건강한 숲이 있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예산 733억 원을 편성했으며, 그 중 생활림 조성관리(41억 원)와 지자체 도시숲 조성사업(536억 원)에 577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정원이 포함된 ‘수목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에서 순천만정원에 정원산업지원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에 10억 원이 편성됐다. 관계자는 법안 근거가 없어서 예산을 많이 확보하는 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첫 삽을 뜬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산림청은 올해보다 3.6% 증가한 1조9325억 원을 2015년 예산안으로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산림탄소흡수원 확대와 임업경영의 근본이 되는 산림자원육성에 31%인 5985억 원 ▲임산업 경쟁력 강화와 산림교육·복지서비스 확충을 위한 산림자원이용에 24%인 4632억 원 ▲산림재해방지와 생태계보전을 위한 산림자원보호에 30%인 5790억 원 ▲산림과학기술개발 4.0%(769억 원) ▲국립자연휴양림기반조성 2.3%(441억 원) ▲해외자원협력에 1.2%(240억 원) ▲산림행정지원에 7.6%인 1468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산림이용·복지증진 분야에서는 ▲국립중앙수목원 조성 75억 원 ▲국립백두대간 산림치유단지 조성사업비 279억 원 ▲숲길네트워크 구축 34억 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소외계층 녹색복지 지원을 위해 녹색자금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188개 사업에 233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시설과 장애아동 등을 위한 특수교육시설 대상의 나눔숲 조성사업 99건, 109억 원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 주로 거주하는 녹지취약지역 대상의 나눔숲 조성사업 20건, 75억 원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청소년 등의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건강증진을 위한 숲 체험·교육사업 69건, 49억 원 등이다

김영철 산림청 기획재정담당관은 "2015년 산림청 예산안은 '산림자원관리-임산업발전-산림서비스증진-생태계보전' 분야가 서로 선순환을 이루는데 초점을 맞추었다"며 "내년 예산안이 세수부족 등 어려운 재정여건 아래 편성된 만큼 임업인과 국민에게 숲이 일터, 쉼터, 삶터가 되도록 재정 집행을 빈틈없이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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