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제8회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 우수작품 42점을 선정해 발표했다.
공모는 ‘안전한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출품된 226작품 가운데 ▲대상(언제나 안전한 360° 신호등-협성대 김보현) ▲금상(예방접종(안전벨트)-수원과학대 김영석) ▲은상(Ground Traffic cone-수원과학대 강경민, Emergency Subway Bench-청주대 김슬민) ▲동상(전선 많은 콘센트에 안전할 날 없다.-경인여대 임서연, TL_PARTITION-청주대 홍혁기, 그림자 연석-한양대 김민아·장예주, Moon Light-명지대 엄진오·남병수) 외 특선 13점, 입선 21점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언제나 안전한 360° 신호등’은 기존 신호등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가시영역은 360°로 확대해 혼동을 줄임으로써 가깝고 분명해진 가시적 거리를 통해 사고발생을 줄인다는 아이디어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상으로 선정된 4점 가운데 ‘TL_PARTITION’은 세월호 침몰사고 유가족들의 임시거처 프라이버시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자연재해로 임시거처에 머물게 될 때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도록 설계한 책 구조 파티션이다.
김현중 심사위원장은 “안전에 대한 사회의 욕구를 디자인으로 표현된 작품을 대하며 세월호 침몰사고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한편 수상작품에 대해서는 ▲대상 500만 원 ▲금상 300만 원 ▲은상 각 200만 원 등의 시상금과 경기도지사 상장을 줬다.
수상작은 오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4 대한민국 사회안전 박람회’에 초청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