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예정이던 서울역 고가도로가 민간·기업·NGO가 주도하는 새로운 시민문화공원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민선 6기 ‘서울시정 4개년 계획’ 핵심과제를 통해 ‘서울역 고가 시민문화공원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역 고가도로는 안전도 D등급을 받아 2014년 말까지 철거 예정이었으나 시는 철도·도로로 114년간 단절돼 상대적으로 낙후한 중구 만리동 일대를 ‘서울역 고가 시민문화공원’으로 조성할 것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개발시대를 넘어서는 도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 ▲민간·기업·NGO가 주도하는 새로운 공공공간 거버넌스의 모범 ▲근대구조물을 역사·문화관광·생태의 핵심공간으로 재활용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도심 내 혁신적인 거점 녹지공간 창출하는 시민문화공원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추진계획은 ▲서울역 고가 프로젝트 관련 거버넌스 구축 ▲서울역 고가 프로젝트 시행 ▲서울역 고가 프로젝트 관련 교통개선대책 용역 추진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거버넌스 구축은 푸른도시국 조경과에서 2016년 12월까지 추진하는 것으로 ▲2014년 시민네트워크 구축, 홍보, 개방행사 등 거버넌스 구축 ▲2015년 시민네트워크 구축, 홍보, 착공 행사 등 거버넌스 구축 ▲2016년 시민네트워크 구축, 홍보, 개장 행사 등 거버넌스 구축 ▲2017년 시민참여 운영 및 관리 ▲2018년 시민참여 운영 및 관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시안전실 도로관리과가 추진하는 프로젝트 시행은 2016년 12월까지이며, 폭 10.3m, 연장 938m 규모 서울역 고가 재활용을 위한 구조물 보수·보강 등의 사업에 대해 예산 360억 원으로 ▲2014년 국제설계경기 ▲2015년 기본 및 실시설계 착공 ▲2016년 공사시행, 준공 ▲2017년 시설 유지관리 ▲2018년 시설 유지관리 등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교통개선대책 용역 추진은 도시교통본부가 맡았으며, 2015년 7월까지 근거리 우회에 대한 개선방안을 추진하고, 청파로, 칠패길, 통일로 등 일부 차도 확장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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