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시설물디자인 시민공모전’ 결과 ‘낭창낭창’ 벤치와 ‘말하는 휴지통’이 각각 휴게시설물 부문과 위생시설물 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시민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정에 반영하고자 실시한 ‘2014년 공공시설물디자인 시민공모전’ 수상작 47점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재미와 즐거움이 있는 도시 서울’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서울의 광장, 공원 등에 설치돼 시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벤치·그늘막 등 휴게시설물 부문과 공공청사, 지하철 역사, 가로변 등에 설치돼 시민의 생활과 공유·공감할 수 있는 휴지통, 음수대, 공중화장실 등 위생시설물 부문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휴게시설물 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황윤철·이소영의 ‘낭창낭창’ 벤치는 도시의 바쁜 일상 속에서 바람이 부는 숲 속에서 대나무 기둥에 기대어 앉아 있는 사람의 모습을 상상해 형상화한 것으로 휴식과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위생시설물 부문에서 대상은 받은 홍성민·오상길의 ‘말하는 휴지통’은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에게 반갑게 인사하는 기능이 있으며, 말풍선을 모티브로 한 형태로 말하는 휴지통이라는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휴게시설물 부문에는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 장려상 10점, 입선 15점 등이 선정됐으며, 위생시설문 부문에서는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2점, 장려상 4점, 입성 5점 등이 선정됐다.
시는 오는 9월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며, 수상작품을 실물로 제작해 전시회를 거쳐 작품 특성에 맞는 장소를 선정·설치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서 시민의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여 시민이 원하는 공공디자인을 구현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으며, 향후 더욱 적극적으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시민의 몸과 마음의 휴식처가 될 공공시설물을 널리 보급, ‘소통’과 ‘공감’에 뿌리를 둔 ‘희망서울’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공모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누리집(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휴게시설물(벤치, 그늘막)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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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시설물(휴지통, 음수대, 공중화장실)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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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계획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