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국고유식물연구소는 지난 18일 ‘Go You 고유식물 Revolution Story Part1’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의 자생식물이 품종 개량과 자원화 성공 등으로 외국 수종으로 알려지거나 우리나라로 역수입되는 상황에서 고유식물의 보존 및 지속가능한 모델개발이 필수적이며, 자원의 보호와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지난 18일 ㈜한국고유식물연구소(대표 윤준, 이하 한고연)는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사회적기업 희망재단 4층 교육장에서 ‘Go You 고유식물 Revolution Story Part1’ 심포지엄을 열었다.

심포지엄은 ▲공공공간의 식물(이현진 강산어소시에이트 소장) ▲공동주택과 식물(권태철 CNK 소장) ▲농장수목의 재배 및 활용(김명희 산내식물원 대표) ▲조경공간과 식물 소재 제언(양태진 이작 소장) ▲Go You 고유식물의 비전(윤준 ㈜한국고유식물연구소 대표) 등으로 진행됐다.

이현진 소장은 공공공간의 성격, 조경설계 방법, 설계 때 식물선정, 설계 사례, 설계 제안 등을 발표했는데, 식재를 하나의 기능적 요소로 인식하는 경우 나무의 다양성이 부족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목 단가가 등재되지 않은 수종의 사용에 있어서 현실적인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계속 연구한다면 특화된 식재 여건이 성숙할 것이라고 했다.

권태철 소장은 설명을 통해 아파트의 공원형 식재와 정원형 식재에 대해 이야기하고, 식물의 특성을 배려해 식재해야 지속가능하다고 말했다. 김명희 대표는 대표적인 초본, 목본류 10가지에 대해 발표했으며, 우리나라의 문화, 생활, 식습관 등과 관련된 식물 이야기들을 조경에서도 잘 풀어서 상품화 시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태진 대표는 식물공간의 미학적, 문화적, 사회적 고찰 필요함을 언급했으며, 식물 디자인을 넘어 삶의 디자인까지 고려해야 하고, 식물 재료의 토착성과 한국성, 이를 구현하는 기법이 중요한 쟁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윤준 대표는 최근 연구결과인 고유식물 활용종 83종을 이용해 특화 정원 디자인, 그린인테리어제품개발, 로컬 생산네트워크 구축, 지역 특성화 등 다양한 사업 계획을 밝혔다. 특히 한고연은 자원들의 공유와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한고연은 “앞으로 마련할 심포지엄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분야, 시장 구성원, 지역 전문가 등을 통해 고유식물의 가치 활용을 위한 방향과 현실적 한계 등을 세심하게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주)한국고유식물연구소는 지난 18일 ‘Go You 고유식물 Revolution Story Part1’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현진 강산어소시에이트 소장

 

 

▲ (주)한국고유식물연구소는 지난 18일 ‘Go You 고유식물 Revolution Story Part1’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권태철 CNK 소장

 

 

▲ (주)한국고유식물연구소는 지난 18일 ‘Go You 고유식물 Revolution Story Part1’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김명희 산내식물원 대표

 

 

▲ (주)한국고유식물연구소는 지난 18일 ‘Go You 고유식물 Revolution Story Part1’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양태진 이작 소장

 

 

▲ (주)한국고유식물연구소는 지난 18일 ‘Go You 고유식물 Revolution Story Part1’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윤준 (주)한국고유식물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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