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 수상작 '광교호수공원' <사진제공 국토부>

경기도시공사가 조성한 ‘광교 호수공원’이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14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광교 호수공원’은 기존 저수지를 재생하여 주민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 사례로, 자연경관을 그대로 유지한 채 여러 가지 테마가 있는 새로운 호수공원을 계획적으로 조성한 점과 디자인뿐만 아니라 아이디어, 지속성 등을 갖춘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교호수공원은 신화컨설팅에서 설계하고, 삼성건설이 시공했다.

이밖에도 최우수상은 ▲한국도로공사의 ‘느티나무 테마휴게소 사업’ ▲한국철도공사의 ‘디자인 코레일, 이야기가 있는 간이역’ ▲서울시 송파구의 ‘주민과 함께하는 골목길 경관개선’ ▲광주광역시의 ‘시민과 함께 하는 광주 폴리 프로젝트’ 등 4개 작품이 수상했다. 또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를 주제로 한 특별상은 근대 역사거리라는 지역 이미지와 어울리도록 간판을 정비한 ▲대구시 중구의 ‘간판이 아름다운 대구 진골목’이 수상했다.

이번 경관대상는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에서 제출한 51건 사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상심사를 통해 대상 1작품을 비롯해 최우수작(4), 우수상(11), 특별상(1) 등 총 17작품을 선정했다.

최우수작인 서울 송파구의 ‘주민과 함께하는 골목길 경관 개선’은 지역에 연계된 학교의 디자인 관련학과와 지원쳬계를 구축하여 저예산으로도 마을을 가꿀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도로공사의 ‘현풍 느티나무 테마휴게소 사업’은 기존 느티나무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통한 특성화한 휴게소로 지역과 함께하는 새로운 장소를 형성했으며, 광주시의 ‘시민과 함께하는 광주폴리 프로젝트’는 기획단계에서부터 모든과정에 시민참여가 돋보였으며, 결과물이 도시브랜드와 구도심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간이역을 테마화해 관광지로 탈바꿈한 한국철도공사의 ‘디자인 코레일, 이야기가 있는 간이역’은 지자체의 체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지속적인 사업을 펼치면 간이역의 활성화에 대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한민국경관대상 시상식은 지난 11일 대한건축사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국토경관의 날’ 기념 행사와 함께 치러졌다.

이날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은 정병윤 국토도시실장이 대신 읽은 축사에서 “정부는 제1차 경관계획기본계획 수립, 경관심의 제도 정착, 국토환경디자인시범사업 추진 등을 통해 도시의 품격을 높여 국민들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며 “지금까지 경관정책이 지자체와 정부가 앞장섰다면 이제는 국민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함께 노력해야 할 때”라고 국민이 주도하는 경관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사)한국도시설계학회, (사)한국경관학회, (사)한국공공디자인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시상식에서 조용준 심사위원장(조선대)은 “최근 지자체와 주민의 경관에 대한 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우수한 사업들이 많았으며,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지역의 경관자원 활용 등을 고려해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수상작에 대해 사례집 발간, 동판수여, 경관포털구축 등을 통해 우수사례를 홍보할 예정이다.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제2회 국토경관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경관대상 수상작 발표와 권영걸 서울대 명예교수의 ‘국가디자인 전략’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으며,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경관대상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회가 이어졌다.

한편 토론회에서는 ▲경관대상 수상지의 지속적인 관리 ▲공공기관 중심에서 민간으로 확대 ▲시민이 뽑은 경관상 등 다양한 시민참여 확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업에 높은 평가 ▲수상작에 설계사와 시공사 등 크레딧 추가 ▲소규모 경관에도 관심 필요 ▲수상작 담당 공무원에 대한 표창 등 인센티브 부여 등 경관대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 최우수상-철도공사의 '이야기가 있는 간이역'(분천역) <사진제공 국토부>

 

▲ 최우수상-서울 송파구의 '주민과 함께하는 골목길 경관개선' <사진제공 국토부>

 

 

▲ 대한민국 경관대상 수상자 단체사진

 

 

▲ '제2회 국토경관의 날 기념행사 및 대한민국경관대상 시상식'이 지난 11일 개최했다.

 

 

▲ '대한민국 경관대상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진행됐다.

 

 

2014 대한민국 경관대상 수상작 
구 분 부 문 사 업 명 수상자
대 상 자연경관 광교, 호수를 마음에 담다 경기도시공사
최우수상 시가지경관 주민과 함께 하는 골목길 경관 개선 서울특별시 송파구
역사문화경관 현풍 느티나무 테마 휴게소 사업 한국도로공사
디자인 코레일, 이야기가 있는 간이역 한국철도공사
공공디자인 시민과 함께 하는 광주 폴리 프로젝트 광주광역시
우수상 시가지경관 변화의 시작 '디자인 힐링 안성' 경기도 안성시
중리길 UD 문화도시 조성사업 대전광역시
도시와 조화 행복에너지 세종열병합 한국중부발전()
역사문화경관 영주 원도심 10년 '느린 경관 만들기' 경상북도 영주시
농산어촌경관 양지뜸 마을 풍경스케치 사업 충청남도 논산시
햇살 가득한 어촌, 주전마을 만들기 울산광역시 동구
심청이가 살아 있는 디자인 협정사업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연경관 이야기가 있는 경관, 군남 홍수조절지 한국수자원공사
병문천 시가지 조성사업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공공디자인 춘천, 도시에 패션을 입히다! 강원도 춘천시
바람 부는 날엔 오이도에 가자… 경기도 시흥시
특별상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간판이 아름다운 대구 진골목 대구광역시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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