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KTX 동대구역, 고속버스터미널과 연계된 동대구 신도심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디자인 개선사업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정체성이 반영된 수준높은 디자인의 도시경관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매력적인 도시공간을 창출하고,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을 개최하는 국제도시 대구의 도시이미지를 국내외에 제고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동대구로 디자인 개선사업’ 설계경기 지침을 공고하였으며, 작품 심사 및 당선작 선정에 공정성을 보장해 우수한 설계 작품들이 많이 제출될 수 있도록 심사위원 명단과 세부 심사기준을 사전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계경기는 범어네거리 등 주요결절점에 대한 장소성 강화와 경관 개선, 동대구로 유휴지의 적극적 활용 방안, 동대구역 광장 경관 개선, 가로시설물, 보행로, 녹지, 수경시설, 조명 등 공공디자인 통합 개선, 도시철도 동대구역 상부공원과 동대구로 간의 접근성 및 연계성 강화방안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도시디자인 개선사업이 핵심을 이루고 있다.

지역제한 없이, 응모자격은 조경기술사사무소 또는 건축사사무소 또는 환경디자인 회사 등이며, 25일-27일까지 대구광역시청 4층 도시디자인총괄본부로 방문해서 참가등록을 마쳐야 한다.

작품마감일은 4월30일이고, 5월까지는 심사결과 발표와 실시설계 계약을 체결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전에 모든 개선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당선작에게는 3억5천만원 이내의 실시설계권이 부여되고, 우수작 1점에게는 2천만원의 보상금, 입선작 2점에게는 1천만원의 보상금이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대구시 도시디자인총괄본부 김영대 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대구시가 처음 시도하는 대규모 도시디자인 프로젝트인 만큼 완벽하고 성공적 추진을 통해 지속적인 도시 업그레이드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시민과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설계경기기간 동안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http://www.daegu.go.kr/Design/)에 시민제안방을 개설하였으며, 설계경기 참가자들에게도 그 내용을 공개하여 설계작품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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