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콤비네이션즈] 장미꽃의 재발견 ::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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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콤비네이션즈] 장미꽃의 재발견
[307호] 2014년 06월 23일 (월) 14:21:41 이병철 mylatimes@latimes.kr

[월간가드닝=2014년 7월호] 녹음이 짙어져 모든 초목이 무성하게 우거지는 계절 여름을 시작하는 7월의 정원은 이미 충분히 자리 잡은 식물들이 그늘을 드리우기 시작해 웬만큼 눈에 띄게 자극적이지 않은 식물은 존재감이 사라지고 묻혀 버리기 쉬운 시기다. 

   
 

‘꽃의 여왕'이라 불리는 장미는 주로 5~6월에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한참이지만 한물갔다고 여겨지는 여름의 길목에서도 넝쿨장미를 위시하여 백장미, 노랑장미도 빨간 장미와 함께 다시 한 번 더 열정을 보여준다. 봄보다는 풍성하게 많이 피지 않지만 장미 한 송이마다의 아름다움은 짙은 초록을 뚫고 화려하기 그지없이 여름에도 그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 준다.

장미는 받는 사랑만큼 종류와 모양이 다양하고 특히 꽃의 색상이 아름다우며 코끝을 자극하는 짙은 향까지 좋아서 정원에 관상수로 많이 심는 꽃 중의 왕으로 불려지는 꽃 중의 꽃이다. 장미는 영국의 국화이면서 영국을 비롯한 서양인이 가장 사랑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알고 보면 장미의 원산지가 대부분 아시아로서 한국인들도 가장 좋아하는 꽃으로 조사 된 적이 있을 만큼 장미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꽃의 대명사가 되었다.

 

   
▲ Rosa ‘Rosendorf Sparrieshoop’

해마다 5월에 피우기 시작한 꽃이 여름장마에 조금 쉬었다가 서서히 다시 피우며 겨울 찬바람이 불기 전까지 이어지는 꽃을 피우기 위해 존재하는 식물이다, 장미의 영어말 로즈(Rose)는 어원이 핑크나 빨강을 뜻하는 말로 장미꽃이 주로 적색이나 핑크가 많아서인 듯 싶지만 요즘은 계속 새로운 품종을 만들고 개발하여서 정말 다양한 장미꽃을 감상할 수가 있다.

 

   
▲ 진한 녹색 정원에 보색 대비되는 빨간색 장미

 

여름으로 갈수록 짙어지는 진한 녹색의 정원에 보색 대비되는 빨간색 장미는 작렬하는 뜨거운 태양빛을 모두 흡수한 듯이 강렬한 자극과 에너지를 정원에 공급해 준다. 무늬맥문동의 깔끔한 라인은 마치 불이 번지지 못하도록 산뜻한 경계가 되어주고 체리세이지와 노루오줌의 분홍빛은 부드러운 대비를 연결해 주고 있다.

   
▲ 장미 주변 각종 여러해살이풀들이 어울려 피는 꽃들의 하모니

장미 아래나 주변에 각종 여러해살이풀들이 어울려 피운 꽃들의 하머니는 서로 완벽한 보완작용을 해주어 여름정원의 풍성함을 더 할 수 있다.
진한 녹색은 보색 대비되는 핑크색이나 파란색과 함께 포인트 컬러로 사용하면 경쾌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고 장미에 없는 청색의 칼라를 보완해 줄 수 있다. 니겔라나 델피니움 같은 파란색 꽃은 일반적으로 파란색이 주는 차가운 인상과 일반적으로 장미꽃에서 볼 수 없는 비일상적인 색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악센트를 주는 차별성과 함께 신비감을 더해 준다.

 

장미와 숙근초의 부드러운 낭만, 파스텔 하모니

   
▲ 장미와 순근초의 부드러운 열정이 담긴 파스텔 하모니

빨간색은 강하면서도 화려한 이미지를 갖고, 노란색은 그 이미지가 밝고 가벼우면서 깨끗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흰색은 다른 색에 비하여 차분하고 수수하며 정적이면서 쾌적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깨끗하면서 단순한 색으로 모든 색과 잘 어울리며 서로 대비되는 강한 보색화단에 섞여서 완벽한 조화를 가능하게 해준다.
Nicotiana alata 'Lime Green' 는 어떤 칼라의 식물과도 잘 어울리는 부드러운 바탕색 라임칼라를 가지고 있어, 특히 Rosa ‘American Pillar’는 양홍색의 흐드러지게 풍성한 꽃에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낭만과 정열, 로맨틱한 분위기의 대명사 장미
분홍색은 빨간색보다는 이미지가 훨씬 부드럽고 유연함을 보여준다.
빨간색에 첨가되는 흰색의 농도에 따라 점점 옅어지는 특성이 있는 분홍색은 램즈이어, 은쑥과 같은 흰색톤이 섞여있는 식물들과 더욱 잘 어울려서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숙근샐비어(Salvia nemorosa ‘Caradonna’) 같은 청보라색과 조화되면 신비감을 주는 로맨틱한 서양화의 그림 같은 분위기를 나타내 준다.

   
▲ 땅백리향에 분홍색 장미가 부드럽고 유연함을 보여준다

볼륨감 있는 연출-넝쿨장미

   
▲ 땅백리향에 분홍색 장미가 부드럽고 유연함을 보여준다

초여름 장미의 화려함의 백미는 꽃대 하나에 여러 송이가 흐드러지게 피는 넝쿨장미가 단연 대세이다. 세상 분위기를 온통 장미빛으로 바꾸려는 듯, 정원에서 넝쿨장미의 존재감은 대단하다. 어느 장소 어느 정원이든지 조금의 공간만 있으면 올릴 수 있는 넝쿨장미는 여름정원의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 넝쿨장미는 여름정원의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분홍색 넝쿨장미가 주는 분위기는 흰색장미와 클레마티스, 노루오줌과 함께 더욱 부드러워지고  빨간색 넝쿨장미가 주는 강렬함은 황금병꽃나무(Weigela florida ‘Wine and Roses’)의 노란색이 배경이 되면 더욱 선명해 진다. 

이병철(아침고요수목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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