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원섭 산림청장(왼쪽)과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은 14일 서울시청에서 도시숲을 활용한 생물다양성 증진 및 산림치유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림청과 서울시는 ‘도시숲을 활용한 산림치유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4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두 기관은 서울시민의 스트레스 완화와 건강증진을 위한 산림치유 서비스 제공에 나서기로 했다.

산림청은 서울에 조성된 도시숲과 숲길 등을 활용해 정신적·육체적 건강증진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협력 사업을 서울시와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는 중랑구 일대 도시숲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도시화와 산업화 영향으로 고혈압 등 만성질환과 아토피 같은 환경성 질환 증가로 산림치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서울에서 산림치유 서비스가 제공되는 곳은 전혀 없었다.

산림청과 서울시는 도시숲 산림치유 협력을 위해 ▲산림청은 산림치유지도사사 등 전문 인력 지원, 치유 프로그램 운영 등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을 맡고, ▲서울시는 도시숲, 숲길 등 치유공간(인프라 시설) 등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제공하기로 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개방·공유·소통·협력이라는 정부 3.0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두 기관이 가지고 있는 인력·시설·노하우를 융합해 창의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시의 많은 사람들이 산림복지 혜택을 누리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도시숲 산림치유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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