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호철 경남과학기술대 교수
강호철 경남과학기술대 조경학과 교수가 25년간 세계 각국을 답사하며 수집한 목공예품 90여 점을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에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한 목공예품은 ▲여유로운 강태공의 낚싯배(싱가포르), 인도산 꽃무늬 화병(UAE) ▲대나무에 조각한 동자상(중국 소주) ▲안나푸르나와 에베레스트 및 랑탕 등 3회에 걸친 히말라야 트레킹 과정에 수집한 산악 유목민들의 생활용기(네팔) ▲수백 년 된 대추나무 조각(중국) ▲재질이 단단하여 물에 뜨지 않는 흑단과 장미목으로 만든 조각품(홍콩, 싱가포르) 등 90여 점이다. 이들 목공예품은 강 교수가 50여개 나라 300여도시를 답사하며 수집한 것들이다.

경남 산림환경연구원은 강 교수가 기증한 목공예 중 우선 40여점을 도립수목원 산림박물관 1층에 신설한 독립부스에 상설 전시하기로 했다.

강호철 교수는 “이번에 기증한 목공예품은 비록 고급스럽거나 고가품은 아닐지라도 해외 도시를 답사하며 직접 수집한 것들로 추억과 애정이 담겨있는 소장품들”이라며 “연구실에서 혼자 즐기기보다 일반 시민들과 함께 보고 느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 교수는 직접 재배하거나 수집한 백송과 조형눈향, 울레미소나무 등 희귀한 조경수는 물론이고, 자신의 저서(세계의 도시환경과 문화&조경), 그리고 세계의 녹색도시와 문화관련 사진 작품 등을 관공서와 사회각초에 기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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