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림등 조성’ 산림사업법인 100개 돌파

‘도시림등 조성’ 등록 법인수가 2월 6일 현재 106개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주에만 24개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28일 (유)삼영종합개발이 처음 등록한 이후 6개월여 만에 100개를 돌파한 것이다.

현재 산림청에 등록된 산림사업법인은 모두 552개이며 그중 등록 법인수가 가장 많은 ‘숲가꾸기’는 268개(48.6%), ‘산림토목’ 96개(17.3%), ‘나무병원’ 76개(13.8%), ‘영림계획’이 6개(1.1%)여서, 이미 ‘산림토목’을 제치고 2위로 입성한 상태다.

‘도시림등 조성’ 법인의 등록이 시작된 작년 8월과 비교하면 나머지 법인들의 증가세는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산림사업의 대표격인 ‘숲가꾸기’와 ‘산림토목’의 경우는 각각 7개와 13개가 줄었다.
현재 ‘도시림등 조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19.2%에 그치고 있지만, 이런 증가세를 볼때 3월초에는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1위인 ‘숲가꾸기’ 법인을 따라잡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06개 ‘도시림등 조성’ 법인들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전북이 31개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이 19개, 부산과 충북이 각각 10개, 경기(7)-대전(5)-경북(5)-울산(4)-경남(4)-제주(4)-충남(2) 순을 보이고 있다. 서울과 대구, 인천, 광주, 강원은 1개 법인만이 등록한 상황이다.

‘도시림등 조성’ 제도는, 산림청이 ‘도시림에서 수목 등의 식재 및 편의시설의 설치, 생활림·가로수 조성’ 사업에 대한 법적근거 마련을 위해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령’을 개정하면서 지난 해 6월22일부터 시행됐다.

현재 등록 법인 106개 가운데는 기존 조경건설 업체의 진출이 70%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