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생활공원’ 대상지 20곳 선정

국토교통부가 생활공원 사업대상지 20곳을 선정·발표했다.

‘생활공원조성사업’은 도시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소규모 녹색여가공간 조성사업으로 국비가 투입되는 첫 공원조성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진행된 이번 ‘생활공원조성사업’ 대상지 선정은 개발제한구역 내 도시공원 또는 나대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모에 참여한 대상지에 대한 심사를 통해 서울 구로구 천왕도시자연공원 등 전국 11개 광역시·도에 총 20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대상지에는 사업비 중 70~90%까지 지원되며, 총 사업비는 국비 50억 원 포함 총 62억 원이다.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4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 3곳, 서울, 대구, 울산, 전남 등은 각각 2곳이 선정됐다.

부산 안평수변공원이 4만9844㎡ 규모로 가장 큰 대상지, 울산 최제우 유허지생태공원은 1300㎡로 가장 작은 대상지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생활공원사업은 주민참여 사업으로 추진되며, 공원사랑모임 등 다양한 주민참여 방안이 새롭게 시도된다.

설계과정에서 주민설명회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조성과정에서는 내나무 및 내꽃 심기 등 참여행사가, 준공이후에는 (가)생활공원사랑모임을 구성해 주민 스스로 공원을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8월 말까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설계를 완료한 후,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모든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생활공원 조성사업은 오는 2017년까지 총 5000억 원(국고 2500억 원+지자체 2500억 원)을 투입해 총 1000개의 생활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