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사진 공모, 우승민 ‘봄을 타다’ 대상

‘제1회 아름다운 조경사진 공모전’에서 우승민의 ‘봄을 타다’가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을 수상한 ‘봄을 타다’는 강과 산의 어울림과 함께 싱그러운 봄의 기운을 싣고 양수리 물레길을 달리는 자전거 탄 부부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사)한국조경사회(회장 정주현)에서 올해 처음 실시한 ‘아름다운 조경사진 공모전’은 행복한 삶이 기반인 조경공간과 관련된 사진 공모를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조경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했다.

주제는 국내외 조경관련 사진으로, 도시공원, 정원, 생태공간, 도시녹지 등 조경활동에 의해 조성된 조경공간을 대상으로 했다. 특히 각 공간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지거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은 작품을 제출할 것을 권장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일반부 55명에 145점, 학생부는 17명에 47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심사위원 심사를 통해 일반부 14개 작품, 학생부 14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일반부 금상은 임주성의 ‘나무사이로’, 은상은 오희탁의 ‘밤이 아름다운 곳’과 이현준의 ‘녹색으로 피어나는 기둥’이 각각 선정됐으며, 초·중·고등생을 대상으로 한 학생부 금상은 이다겸의 ‘생태공원 나들이(2)’가, 은상은 오성균의 ‘두물머리의 겨울풍경’과 정아름의 ‘어린이 대공원 산행길’이 각각 선정됐다.

공모전 심사를 진행한 한국조경사회 관계자는 “첫 공모전인데도 좋은 작품들이 많이 접수돼 고무적이다”며 “심사는 조경공간에서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은 작품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며 작품심사 기준에 대해 밝혔다.

특히 일반부문 금상작인 ‘나무 사이로’는 나무를 바로 곁에서 볼 수 있는 곳, 나무와 가장 가까이에서 교감할 수 있는 곳을 담았다.

또한 학생부문 금상작인 ‘생태공원나들이(2)’는 유채꽃밭에 나들이 나온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시상은 대상 1점에 국토교통부장관상과 상금 100만 원, 금상 2점에 한국조경사회장상 및 상금 50만 원, 은상 4점에 한국조경사회장상 및 상금 30만 원이 수여된다.

또 동상 10점에 한국조경사회장상 및 상금 10만 원, 입선 11점에 한국조경사회장상을 각각 수여한다.

한편 5월 열릴 예정이던 ‘2014대한민국 조경문화박람회’가 11월로 연기됨에 따라 동시진행 행사로 치러지는 ‘제1회 아름다운 조경사진공모전’ 시상식 및 전시는 오는 11월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