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은 산림행정 3_0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1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었다.

산주가 자신의 산 지번만 입력하면 언제든지 5분 안에 모든 산지정보를 알 수 있으며, 산양삼, 대추, 밤, 더덕 등 원하는 소득작물 재배 적지를 컨설팅 받을 수 있다. 산주 맞춤형 컨설팅 ‘산림정보 다드림(林)’이 임업인은 물론 예비임업인, 귀산촌 희망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산림청은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1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고 ‘산림정보 다드림’을 비롯해 등산로 모바일서비스 등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정부3.0 2년차를 맞아 각 기관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이루어낸 성과를 함께 공유하는 자리였다.

산림청 소속기관을 비롯해 산하 공공기관, 산림조합중앙회 등 산림관련 기관이 모두 참여해 최종 6개 사례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한국임업진흥원의 ‘산주 맞춤형 컨설팅을 위한 산림정보 다드림(林)’이 선정됐다. 그동안 산림청이 구축한 산림과 토양에 관한 81종의 빅데이터를 모아 ‘원클릭 산림정보 시스템’으로 개발한 사례다.

우수상은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캠페인으로, 산불 발생의 주원인인 농·산촌 지역의 불법소각을 하지 않겠다는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서약을 통해 산불예방을 실천한 사례다.

기존의 계도·단속·처벌 등 규제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방식으로 정책의 접근 방식을 국민중심으로 바꾼 예다.

그 밖에 북부지방산림청의 ‘자작나무숲 관광자원화’ 등 4개 사례가 장려상을 받았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공공정보 개방, 부처 간 칸막이 허물기와 민·관 협력은 거부할 수 없는 대세로 이젠 산림청도 국민중심, 현장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며 “국민과 기업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해 정부3.0 분야에서 42개 중앙부처 가운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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