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꽃전시관 2층 플라워 컨퍼런스룸에서 한국조경학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조경학회 정원학연구센터가 주관하는 제1회 정원문화 심포지엄이 열렸다.
선으로 둘러싼 공간에서 정원이 디자인되어 그 속에 내포된 정원문화, 이 형태적인 정원의 가치를 9명의 전문가가 전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5월 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꽃전시관 2층 플라워 컨퍼런스룸에서 한국조경학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조경학회 정원학연구센터가 주관하는 제1회 정원문화 심포지엄이 열렸다.

김한배 한국조경학회장은 인사말에서 “국가적 사고에 정원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쉽지만, 정원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치유할 수 있는 기회가 이번 심포지엄에서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며 “정원의 시대를 여는 21세기는 산업과 건설로 경쟁에 지친 사람들에게 조용히 뒤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심포지엄은 조경이 정원을 통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보여주기 위해 만들었다. 조경업계에서 정원을 만들고 설계하는 최전선에 있는 9명의 연사들이 소개하는 정원을 확인해 보자”고 덧붙였다.

약 200여명이 참석한 정원문화 심포지엄 진행은 각 발표자가 진행한 프로젝트를 사례별로 소개하는 형식으로 이뤄졌고, 공공성이 가미된 정원의 형태를 이야기하는 발표자들이 많았다.

첫 발표자로 나선 정욱주 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는 ‘가꾸는 도시’라는 주제로 서울대와 서울그린트러스트 공동으로 프로젝트 한 정원을 소개하면서 “정원의 마인드를 갖고 주변에서부터 바꾸기 시작하면 결국은 그 범위가 커져 도시 전체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관리에 따른 도시의 변화를 이야기했다.

공공 정원 설계에 참여도가 큰 박승진 디자인 스튜디오 로시 소장은 ‘열린정원, 공공정원’ 주제로 발표에 나서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공공정원 역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현미 (주)디자인 알레 소장도 ‘공공건물에서 조경공간의 역할과 기능’이라는 주제로 공공의 공간을 중심으로 한 식재와 소재의 자유로운 선택권을 강조했다. 또한 ‘네 개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김아연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는 개인정원과 공공정원을 제시하고, 개인과 공공 정원을 다룰 때 중요한 점을 이야기 했다.

이밖에도 이재연 (주)조경디자인 린 대표이사는 ‘정원은 늘 살갗이 스치는 자연이다’라는 주제로 자연의 한 부분을 떼어 내서 표현하는 정원을 발표했다. 전통정원 설계 때 풍수와 전통적 소재를 사용하는 디테일한 기법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한 안계동 (주)동심원조경기술사무소 대표이사의 ‘한옥정원과 가든카페’, 자연을 재현하는 기술을 통한 감각과 현대적 흐름을 고려해 정원의 활용을 추구해야 한다는 조혜령 정원사친구들 소장의 ‘정원문화 사용법’은 참석한 이들에게 관심을 얻었다.

아울러 최윤석 (주)그람디자인 & 정원사 친구들 대표는 ‘대한민국 쇼가든과 정원문화’에 대한 주제로 쇼가든의 이해도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가드닝 활동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조경학회 부설기관으로 정원학 연구센터가 설립되고 나서 조경계가 정원 문화의 대중성을 얻고자 마련한 첫 심포지엄이었다. 특히 사례중심의 발표로 어려운 용어를 빼고, 쉽게 정원을 소개해 관심도를 높인 것이 눈에 띄었다. 

▲ 지난 5월 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꽃전시관 2층 플라워 컨퍼런스룸에서 한국조경학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조경학회 정원학연구센터가 주관하는 제1회 정원문화 심포지엄이 열렸다.

 

▲ 지난 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꽃전시관 2층 플라워 컨퍼런스룸에서 한국조경학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조경학회 정원학연구센터가 주관하는 제1회 정원문화 심포지엄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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