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열린 ‘2014 코리아 가든쇼’의 작가데이는 ‘자연과의 조우(Encounter with nature)’를 조성한 김상윤 작가가 진행했다.
김상윤 작가는 오후 2시부터 간단한 다과와 함께 현재 대표로 있는 ‘에이트리(atree)’의 홍보 브로셔를 나눠주며, 관람객들을 맞았다.
김 작가는 독특한 정원을 궁금해하는 관람객들에게 콘셉트와 디자인 등을 설명했으며, 직접 관람 포인트를 안내하기도 했다.
이날 작가데이에 참여한 김 작가는 “이런 자리가 처음이라 쑥스럽기도 하고 민망하지만, 이와 같은 문화들이 사실 우리나라에 없어서 그런 것 같다”며, “그 전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있었지만, 그곳에도 이런 자리는 없었다.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년에도 잘돼서 이런 자리가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겼다.
또한 코리아 가든쇼에 대해서는 “조성 때 인공지반이라는 점이 취약 점 중 하나다. 할 수 있는 것들이 없고, 예산이 더 들기도 하며, 장비가 들어오지 못해 큰 나무를 심지 못하는 부분 등이 어려웠다”고 앞으로 개선 사항들이 잘 반영돼 2회가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원디자인 시공 스튜디오 ‘에이트리’를 운영하고 있는 김 작가는 “개인 클라이언트를 통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재미있는 작품들을 구현할 수 없다. 그분들의 입장이나 상황에 맞춰 해야 한다”며, “이런 쇼가든 같은 경우에는 일반적인 정원이 아니라 특별한 개념을 담아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기회가 있으면 또 참여할 것이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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